등록날짜 [ 2014-12-02 13:12:55 ]
쓸쓸한 바닷가에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만 들리는 듯하다. 바닷물이 휩쓸고 간 자리에 물거품만 남아 지나간 파도의 흔적을 드러낸다. 지금 내게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
세상에 속하여 헛된 삶을 살다가, 예수 만나 그 참된 사랑에 빠져 설렘과 감사와 기쁨으로 살았다. 그러나 지금 난 어디에 서 있는가…. 가정, 직장, 일터에서 분주한 나.
마치 물 밖에 던져져 뻐끔거리는 물고기처럼 신앙생활을 겨우겨우 이어 가는 부끄러운 모습. 이제 지친 내 영과 육을 예수 안에서 회복하고 싶다. 예수만이 오직 참사랑이요 생명의 길이기에....
/ 글 오예지 | 사진 김용빈
위 글은 교회신문 <4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