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1-20 10:44:27 ]
불혹(不惑).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을 나이. 하지만 내 나이 마흔은 참으로 많이 흔들렸다.
마치 백조처럼, 보이는 모습은 우아하지만 보이지 않는 물속 두 다리는 살고자 몸부림쳤다. 그런데도 주의 인자하심이 미끄러지는 내 발을 붙드셨으며, 마흔하나의 인생으로 인도하셨다.
“주님, 내 삶에 항해 방향을 잡아주시고 믿음의 닻을 십자가에 내려 주님 만날 그 날까지 표류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 글 김지영 | 사진 김용빈
위 글은 교회신문 <41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