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3-24 15:44:50 ]
따사로운 햇살에 서둘러 봄맞이 나왔다가 고약한 꽃샘추위에 화들짝 놀랐나 봅니다.
자주색 꽃봉오리 떨구고 나지막이 웅크린 모양새가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이 추위가 얼마 가지 않을 것을 알기에 견딜만 합니다. 땅이 꽁꽁 얼어붙은 겨울, 혹독한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 내 안에 계시니 넉넉히 견딜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 그 이름 불러 보면 마음이 살포시 떨립니다. 예수님! 그 십자가 생각하면 가슴에 눈물이 흐릅니다. 십자가 보혈이 우리 가슴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글 방주현 사진 김용빈
위 글은 교회신문 <42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