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7-28 18:44:00 ]
1시간 남짓 안양천 자전거 길을 따라 8km를 달리면 여의도와 한강을 가로지르는 양화대교 남단에 다다른다. 목적지를 향해 쉬지 않고 달린 까닭은 마치 사막 위의 오아시스를 찾듯 건물 숲에 갇힌 일상에서 벗어나 먼 곳을 바라보고 숨 쉴 수 있는 넓게 트인 자연의 공간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을 마주하며 휴식을 즐기는 저 여인처럼 익숙한 가던 길을 멈추고 내 영혼의 피로를 씻는 그런 시간, 그런 휴식을 갖고 싶다.
글 사진 정명선
위 글은 교회신문 <44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