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10-06 15:55:47 ]
고요한 강줄기를 따라 하늘을 날던 새 한 마리, 지친 날개를 접고 뱃머리에 앉습니다. 부리로 날갯죽지를 콕콕 쪼아가며 날개를 살피더니 쉼도 잠시, 이내 가던 길로 날아 저 멀리 사라집니다. 나그네 같은 우리의 인생도 육신에 잠시 머물다 영원한 본향, 주님 계신 천국으로 돌아가야 하거늘….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
사진│홍영환 글│김지영
위 글은 교회신문 <4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