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11-15 15:42:32 ]
지난날 눈부시게 뽐내던 푸르른 나무는 흐르는 시간 속에 속절없이 나부껴 "후두둑" 하고 낙엽을 내놓습니다. 다시 올 봄날을 소망하며 아리도록 추운 겨울을 의연히 감내하려는 몸짓입니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감사히 누리면서 세월 속에 저물어 갑니다. 예수 피의 공로로만 갈 수 있는 저 천국, 영원한 행복의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도 닥쳐오는 모진 바람, 묵묵히 견디며 달려갑니다.
사진 김용빈│글 동해경
위 글은 교회신문 <50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