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신앙과 자존심 사이 - 시인 윤의정

등록날짜 [ 2021-07-07 10:25:56 ]


자갈과 엉겅퀴가 무성한 영혼에
성령의 단비 허락하사
교만심을 겸손으로
분 냄을 자아 성찰로 바꾸시며
친구에게 혈기 나는 일 있어도
주님은 날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건만

‘에이, 이까짓 자존심 하나
죽이는 일쯤이야’ 하며
참고 나를 죽일 수 있네
행여 성을 내었다가도 즉시 돌이켜
겸손히 손 내밀며 용서를 구할 수도 있네
성령님이 심령 중에 계시지 않을 때에는
그의 미안하다는 사과 먼저 받아야
했던 나
성령님 감사해요. 바울처럼 날마다
내가 죽기를 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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