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첫사랑 - 시인 김계숙

등록날짜 [ 2021-11-24 12:38:53 ]

주님을 처음 만난 날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 


주님을 외면한 채 

세상을 방황했던 긴 세월 

십구 년 


주님은 내 마음의 빗장을 단숨에 여시고 

눈물로 눈물로 나를 위로하셨죠 


어둠의 자식이었던 나를 

죄인이던 나를 주님은 그렇게 부르셨어요 


그 사랑

그 은혜에 영원히 감사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되는

첫사랑

우리 주님을 처음 만난 날

열아홉 이월이에요

위 글은 교회신문 <72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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