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배에 가스 찼을 때 레몬·생강차 좋아

등록날짜 [ 2019-01-17 21:31:51 ]

정크푸드(Junk food, 영양가 없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섭취하거나 잦은 외식 탓에 소화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소화 장애가 계속되면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속이 더부룩해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가스가 차게 된다. 배에 가스가 차면 ‘뭘 안 먹느냐’보다 ‘뭘 먹느냐’가 중요하다. 더부룩한 속을 편하게 할 식품을 알아보자.


1. 레몬
과식을 했다면 레몬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레몬 속 산성 성분이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가 생성되게 돕는다. 레몬은 신체를 정화하고, 지방과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도 할 수 있다.


2. 생강
복무 팽만이나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때 뜨거운 생강차를 마시면 금세 효과를 얻는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에는 ‘진저롤’이란 화합물이 함유돼 있어 위산 분비를 자극해 소화를 돕는다. 생강의 ‘쇼가올’이란 성분은 위의 염증을 완화하는 데도 좋다. 단,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생강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3. 귤껍질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귤껍질은 장의 평활근을 제어하거나 자극해 소화를 돕는다. 귤껍질을 먹을 때는 깨끗이 씻어 가늘게 채 썬 후 불에 볶은 다음 소량의 물을 더해 팔팔 끓이거나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4. 요구르트
소화에 특효약인 요구르트는 다량의 프로바이오틱을 함유하고 있어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해 준다. 요구르트 발효 후 생기는 유산과 소화효소가 위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소화를 촉진한다. 단, 위장에 가스가 찰 때는 무가당이나 첨가제가 없는 요구르트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5. 구운 감자
헛배가 부른다면 구운 감자가 좋다. 배에 가스가 부풀 때 구운 감자를 껍질 채 먹으면 지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화가 잘된다. 특히 구운 통감자는 위장이 음식물을 분해하는 데 많은 일을 하지 않게 해 배를 편안하게 해준다.


6. 무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무는 뱃속 가스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디아스타아제라는 성분이 소화를 돕고,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한다. 위장의 기능을 증진해 소화불량 증상이 잦은 사람에게 더 효과적이다. 무는 위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증상을 개선한다.


7. 파인애플
파인애플에는 파인애플 효소라고 불리는 ‘브로멜린’이 가득 들어 있다.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은 소화를 도우므로 식후에 섭취하면 좋다. 장 속 부패물도 분해하며 시트로산과 함께 위장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켜준다.


8. 달걀
위를 편안하게 해주는 달걀은 뱃속 가스를 없애준다. 달걀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가스가 가득한 위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수란(水卵)으로 먹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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