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봄철 기운 북돋는 음식 짝꿍

등록날짜 [ 2019-05-14 17:07:12 ]

음식끼리도 어울림이 있다. 봄철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함께 섭취하면 영양분을 보완해 주고 소화를 돕는 음식 짝꿍들을 소개한다.

 

호박 +

호박과 팥을 함께 먹으면 호박에 부족한 비타민 B1을 팥에서 섭취할 수 있다. 팥은 곡류 중 비타민 B1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B1은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고 나른한 봄철에 피로감을 덜어준다. 봄철 호박죽은 입맛도 돋게 한다.

 

삼겹살 + 사과

영양소 면에서 삼겹살과 사과는 이상적인 조합이다. 사과에 든 칼륨 성분은 육식으로 과도하게 섭취한 염분을 배출시킨다. 육식 위주로 식사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고지혈증에 걸리기 쉬운데 사과가 이를 예방한다. 소고기와 배도 같이 먹으면 고기가 연해져 맛이 좋아지고 소화가 잘된다.

 

+ 레몬

바다의 우유라 부르는 굴은 아미노산을 함유한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이다.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 미용에도 탁월하다. 굴을 먹을 때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세균 억제와 비린내 제거에 좋다. 또 굴에 들어 있는 철분의 흡수를 돕고 타우린 손실도 막아 굴의 효능을 2배로 늘려준다. 봄철 어리굴젓은 달아난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

 

토마토 + 올리브유

토마토에는 항암과 항산화 효능에 탁월한 라이코펜 성분이 가득하다. 영양소 손실을 줄이기 위해 토마토를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진다. 올리브유로 볶아 먹으면 영양분이 효과적으로 몸에 흡수된다.

 

등푸른생선 + 마늘

등푸른생선과 마늘을 같이 먹으면 좋다. 마늘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다. 셀레늄, 마그네슘, 비타민 B6 같은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등푸른생선을 마늘과 함께 조리하면 비린내가 사라지고 식욕도 증진된다.

 

오리고기 + 도라지

사포닌이 풍부해 기관지염과 호흡기 질환에 좋은 도라지는 오리고기와 잘 어울린다. 도라지의 따뜻한 성질이 오리고기의 찬 성질을 감싸준다. 오리고기에 든 엽산과 철분은 원기를 회복시키는 데 좋다. , 돼지고기의 지방 성분이 사포닌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돼지고기 요리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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