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여름철 저칼로리 보양식 ‘베리(Berry)’

등록날짜 [ 2019-08-05 21:11:23 ]

‘베리(Berry)’ 종류 과일들은 검붉거나 자주색 고운 빛을 띤다. 모양도 귀여운 데다 새콤달콤한 맛을 내 여름철 뚝 떨어진 입맛을 돋운다. 또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면역 기능을 높여 준다. 대개 고칼로리, 고지방인 보양식을 먹기 어렵다면 열량이 낮으면서도 여름철 기력 보양에 도움을 주는 ‘베리’를 먹고 신앙생활에도 힘을 내보자.


1. 크랜베리
안토시아닌, 퀘세틴 같은 항산화 역할을 하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체내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줘 암, 심혈관 질환, 염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 또 크랜베리의 떫은맛을 내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요로 감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한다. 국내에서 갓 딴 열매 상태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은 아니라 냉동·건조·농축·분말 형태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2. 라즈베리(복분자)
크랜베리처럼 항산화 역할을 하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한 데다 다른 베리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소가 많아 변비를 예방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또 여름철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몸속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기력이 떨어지는데, 라즈베리는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미네랄까지 풍부해 기력을 회복하는 데 좋다.


3. 블루베리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다. 비타민C, 비타민E뿐만 아니라 생리활성물질인 폴리페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항산화제 역할을 함으로써 암을 예방하는 데 좋다. 또 염증을 완화하고 노화 탓에 오는 기억력 저하를 방지한다.


4. 블랙베리
‘딸기의 여왕’이라 불리는 블랙베리는 블루베리처럼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활성산소에서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암을 예방하고 심혈관 질환과 관련한 위험 인자들을 줄여줘 심장 건강에도 좋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좋은 ‘리그난(Lignan)’이 풍부한데, 체내 여성호르몬을 조절해서 갱년기 증상을 개선해 준다.


5. 킹스베리(아로니아)
떫은맛이 강해 생과로 먹기는 힘들고, 효소로 담가 먹거나 꿀을 넣어 다른 과일과 함께 갈아 주스로 먹는 편이 좋다. 유럽의 홍삼이라고 부르는 만큼 안토시아닌이 가장 풍부해 무더위로 지쳐 몸의 재생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쌓였을 때 먹으면 좋다. 칼슘,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A 등이 풍부하지만, 탄닌 성분이 있어 철분 흡수를 간혹 방해하니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빈혈 환자는 적정량(생과 15g)을 섭취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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