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마스크 쓰면 OK? 손 감염이 더 위험

등록날짜 [ 2020-03-17 15:29:37 ]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지만, 주위에 있는 물건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오염됐다면 그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이나 입을 만지면 감염될 위험이 있다. 주변 물건을 자주 소독해서 내 손이 오염될 확률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라고 해도 잘 듣지 않으므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이 방법이 더 효과가 있다.


락스로 소독제 쉽게 만들 수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는 소독제로 쉽게 없앨 수 있다. 소듐 하이포클로라이트(Sodium Hypochlorite)와 에탄올(Ethanol)은 코로나19의 효과적인 소독제다. 소듐 하이포클로라이트는 ‘유한락스’라는 제품명으로 알려져 있고, 박테리아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의 살균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아직 품절되지 않은 제품이라 쉽게 구할 수 있다. 락스로 쉽게 소독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① 락스 성분이 강력하기에 물에 희석해 사용한다. 락스는 물과 접촉했을 때 강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에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섞는다. 폐질환이 있거나 천식환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② 락스와 물을 1:8 비율로 섞는다. 일반적인 유한락스 농도가 4%이기에 락스 100cc에 물 800cc를 섞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살균할 정도인 0.5% 농도에 이른다. 이 때 ‘QR코드 영상’처럼 락스 뚜껑을 이용하면 좋다. 500ml~3L 제품의 뚜껑 용량은 10ml, 3~5.5L 제품의 뚜껑 용량은 15ml, 말통 뚜껑 용량은 30ml다. 말통 뚜껑의 80%(25ml)와 생수 2L(200ml)를 섞으면 딱 알맞다.


③ 유한락스 농도가 4% 이상인 제품도 있는데, 물을 알맞게 더하면 된다.


④ 희석한 용약을 타월에 묻혀 책상, 키보드, 전화기, 핸드폰, 문고리, 손잡이 등 생활 공간 주변을 자주 닦아 주면 좋다. 분무기로 분사하거나 피부에 직접 뿌리지 않고 반드시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닦아야 한다.


손으로 마스크 전면부 만지지 말아야
마스크를 낀다고 무조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감염 방식을 잘 알아야 한다. 마스크를 썼다고 안일하게 행동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기침을 할 때 침방울이 튀어 감염되는 것보다 내 손을 통해 감염될 확률이 더 높다.


마스크를 끼었다고 해도 ▲마스크를 바로잡으려고 손으로 마스크 전면부를 만지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손잡이나 물건을 만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마스크를 끼거나 벗을 때 오염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는 전면부는 절대 만지지 말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마스크가 축축해지기 전에 새로운 것으로 교환해야 효과가 있다.


https://m.youtube.com/watch?v=xc9jTyPGA1U

◀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락스소독제 만드는 법 영상.

위 글은 교회신문 <6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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