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식] 포스트 코로나 키워드…온라인, 안전, 코리아

등록날짜 [ 2020-05-23 10:36:33 ]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탓에 국제기업도 구매·제조·물류·판매 등 전반에 걸쳐 큰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른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이후 코로나19 위험국가의 국민은 전면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과 사업장은 폐쇄돼 기업이 대응책을 마련할 겨를도 없이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기업은, 수년간 유지해 온 주요 산업의 경쟁 방식과 사업 모델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 상황에 발맞춰 디지털 기반의 산업구조로 빠르게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나타날 변화를 몇 가지 소개한다.


온라인 사업 뜨고 오프라인 사업 지고

사업장 폐쇄, 입국 금지 조치 등에 따라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 사업은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와 반대로 온라인 중심 사업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과거 노동집약형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난 지 오래고 현재는 정보화·자동화한 무인 제조업이 살아남고 있다. 특히, 그동안 디지털과는 관계없을 것 같던 중·장년층에서도 이제 디지털 환경 적응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더욱이 확진자의 동선 정보 제공, 진단키트, IT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정보기술로 빠른 진단처리 같은 디지털이 모든 생활에서 활용될 것이다.


제조업 해외공장 안전성 고려해 국내로 유턴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그동안 저렴한 인건비를 이용한 해외 공장 운영에서 사회적 안전성이 확보된 국내로 복귀하는 제조업이 늘어날 것이다.

단순한 인건비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안전성 기준이 우선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국내 대기업에서 연수원 시설과 각종 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는 데 기여했듯이, 앞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더욱 기대될 것이다.


코로나 대응 ‘대한민국이 선진국’

코로나 사태를 다른 나라에 비해 수월하게 극복해 가는 대한민국의 브랜드 파워가 높아지고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인식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우리 국민도 우리나라의 위기 극복 능력이 매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단순히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제품이라서 좋다는 생각하던 국민이 한국 제품도 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세계적으로도 한국 제품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 삶은 기존과 다른 형태로 바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디지털, 즉 정보통신 기술이라는 도구가 매우 강력하게 역할을 할 것이고, 이러한 디지털을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 것인지가 승패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김만호 안수집사
32남전도회, 경영학 박사

위 글은 교회신문 <6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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