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여름저혈압·냉방병·안구건조증 주의!

등록날짜 [ 2020-06-20 10:56:26 ]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몸은 지치고 그만큼 건강에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아진다. 특히 저혈압 환자는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성은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냉방병 같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저혈압 환자, 물 조금씩 자주 마셔야

저혈압 환자(90/60mmHg 이하)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떨어뜨리려고 혈관을 팽창시키고 땀을 많이 내므로 체내 수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체내 수분량이 줄면 혈액 흐름도 약해져 안 그래도 혈액 흐름이 약한 저혈압 환자는 무기력해지고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기립성저혈압’도 흔한 저혈압 유형이다. 건강한 사람은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해 갑자기 일어나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지만, 저혈압 환자는 갑자기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핑 도는 현기증과 무기력감을 느낀다. 심한 경우 구역질, 실신, 변비 증세가 나타난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저혈압 환자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입맛이 없어도 영양분이 풍부한 식사를 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 ▲혈압은 특정 약물에 영향을 받기도 하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에어컨 바람, 자궁 건강에 악영향

‘여성의 감기’라 부를 만큼 흔한 여성 질환이 ‘자궁근종’이다. 자궁 근육이 뭉쳐 혹이 생기는 것으로 35세 이상 여성 중 20%가 이 질환을 갖고 있다. 증상은 심한 생리통, 빈혈 등이다. 자궁근종 예방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꾸준히 운동해 체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복부 주변에 차가운 기운이 돌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자궁 내 혈액이 뭉칠 수 있기에 에어컨 바람을 피하고, 여름에도 복부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한다면 수시로 골반 주변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을 해 주면 좋다.


안구건조증 예방, 에어컨 피하고 선글라스 필수

여름에는 다른 계절보다 눈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한 자외선과 냉방기기 사용으로 안구건조증 같은 안과 질환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으로 눈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무조건 색이 짙은 것보다 자외선 차단 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선글라스 색이 너무 짙으면 시야가 어두워져 동공이 그만큼 더 열리게 돼 오히려 동공으로 자외선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다.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실내 습도가 급격하게 낮아져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에 눈이 직접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실내 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하는 편이 좋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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