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어깨 망가뜨릴 5가지 습관

등록날짜 [ 2021-03-09 12:13:19 ]

매년 어깨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 2010년 회전근개파열 환자 수는 34만 명이었고, 2019년에는 3배에 가깝게 늘어난 82만 명이었다. 어깨질환은 잘못된 습관 탓에 오는 경우가 많다. 어깨를 다치게 하는 습관을 알아보고 주의하자.


■빙빙 돌리는 운동기구 쓰기
동네 공원에 가 보면 봉 운동기구를 잡고 빙빙 돌리면서 크게 원을 그리듯 운동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기구의 원(圓)이 너무 커서 그에 맞춰 무리하게 돌리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어깨를 다칠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은 관절 주머니(관절을 덮는 얇은 섬유막)의 유연성이 떨어지는데, 무리하게 원을 크게 돌리면 관절 주머니나 주변 인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한쪽으로 누워 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분 중에는 유독 한쪽 어깨만 아프다고 하는 분이 많은데, 잠자는 습관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 방향으로 누워 잠을 자면 관절이 눌리면서 틀어지게 되고, 관절이 틀어지면 그 주변을 싸고 있는 인대나 힘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기 엄마들도 아기를 재우느라 한쪽으로 누워 자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나쁜 자세로 스마트폰 쓰기
스마트폰을 손에 쥐게 되면 고개가 앞으로 빠지고 어깨가 앞으로 굽어진다. 그런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목 주변에 통증이 생기고, 날개뼈 역시 앞으로 빠지면서 주변 근육이 경직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한다. 소위 ‘스마트폰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통증이다. 이럴 때 적절히 근육을 풀고 자세를 바로잡지 않으면 어깨가 짓눌려 불편하고, 나아가 심한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느낀다.


■한 손으로 핸들 돌리기
많은 이가 운전할 때 핸들을 레코드판처럼 한 손으로 휙휙 돌린다. 운수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운전대에 봉을 달아서 이를 잡고 돌리기도 하는데 어깨가 불편한 사람에게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봉을 잡고 운전하면 팔의 위치가 올라가면서 힘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힘줄이 원래 안 좋은 사람은 크게 원을 돌릴 때 어깨 인대가 긴장 상태가 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어깨 건강을 위해서는 운전대 아래쪽을 두 손으로 편안하게 잡으면 좋다.


■강한 힘으로 어깨 안마하기
뭉친 근육을 풀어 줄 목적으로 적당히 마사지해 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강한 힘으로 어깨를 주무르면 근육이 과도한 자극을 받아 오히려 더 경직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마사지를 받을 때는 적당한 강도로 받는 것이 좋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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