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올바른 칫솔질과 충치 예방

등록날짜 [ 2021-04-29 12:57:37 ]

양치질을 잘하는데도 왜 충치가 생기고 입병이 날까. 칫솔질을 하면서 쉽게 범하는 실수 몇 가지가 있어 소개한다. 아래 내용만 잘 지켜도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랫니, 어금니 더 신경 써서
양치질을 하면서 주의를 기울여 닦아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아랫니 안쪽’과 ‘어금니 바깥쪽’이다. 칫솔이 잘 닿지 않아 대충 닦는 부분이다. ‘아랫니 안쪽’은 치석이 생기기 좋은 부분이다. 침샘이 혀 밑에 있는데다 아랫니가 겹쳐 있으면 세균이 쌓이기 쉬우니 더 잘 닦아야 한다. ‘어금니 바깥쪽’은 칫솔이 잘 닿지 않으므로 충치가 생기기 좋다. 입을 크게 벌리면 오히려 칫솔이 잘 들어가지 않으니 살짝 다문 상태에서 칫솔을 끝까지 넣어 닦아야 한다.


■이와 잇몸 사이 칫솔 기울여서
음식물은 이와 잇몸이 만나는 틈에 가장 많이 낀다. 양치질의 목적은 이 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내는 것이다. 칫솔을 살짝 기울여 이와 이 사이를 부드럽게 앞뒤로 닦아 보자.


■세게 닦으면 치아 손상
칫솔을 꽉 쥐고 이를 세게 닦는 분이 많다. 그러나 이를 너무 세게 닦으면 치아가 닳아 버리고 잇몸도 상한다. 칫솔을 손가락으로 잡고 부드럽게 간질간질한 정도로만 닦는 게 좋다.


■3개월 사용 후 새 칫솔 교체
칫솔은 보통 사용한 지 40일부터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칫솔모 상태에 따라 3개월에 한 번씩 바꾸는 편이 좋다. 또 칫솔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살기 좋으므로 너무 오래 사용하면 건강에도 안 좋다.


■치실 ‘한 번 묶어’ 치간 쓱싹쓱싹
칫솔질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특히 이와 이가 붙어 있는 곳은 충치가 잘 생기는데 칫솔모가 통과할 수 없어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치실 사용에도 팁이 있다. 치실을 한 번 묶으면 묶은 부위가 볼록 튀어나오는데, 그 부분으로 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 음식물을 잘 빼낼 수 있다.


6세부터 ‘어린이용 칫솔’ 겸용
젖니가 빠진 후 6세부터 첫 영구치가 생기고 초등학교 고학년 때 맨 끝의 어금니가 나온다. 이가 새로 나기 시작할 때 양치질이 부족하면 성인이 된 후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영구치가 잇몸에서 올라오면 일반 칫솔은 잘 닦이지 않는다. 또 맨 끝에 나 있는 어금니 뒷부분은 잘 닦이지 않아 썩기 쉽다. 이때 어린이용 칫솔을 만들어 기존 칫솔과 같이 사용하면 좋다. 칫솔모 앞의 3~4줄만 남기고 미용가위로 칫솔 뒷부분을 잘라 내면 완성. 뒷부분을 잘라 낸 칫솔은 <사진>처럼 새로 올라오는 치아를 닦기 좋고 기존에 나 있던 어금니의 뒷부분도 잘 닦을 수 있다.


[관련 영상]



위 글은 교회신문 <6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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