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봄철 ‘가정 화재’ 예방

등록날짜 [ 2022-03-28 18:17:11 ]

봄은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특성상 불이 잘 붙고 진화하기도 쉽지 않다. 최근 조사 결과, 주택에서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화재 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부주의’에 따른 화재였다. 작은 불씨 하나가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히므로 항상 화재를 조심해야 한다. 가정에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라텍스 매트+전기장판’ 화재 위험 높아

전기장판이나 전기 히터 같은 난방기구는 외출 시 전원을 꼭 확인하고,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열 흡수율이 높은 ‘라텍스 매트’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하면 화재 위험성은 더 커진다. 또 전기 히터와 벽 사이에 공간을 두고 사용하고,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안전 인증을 받은 전열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소비전력 큰 ‘인덕션·오븐’ 멀티탭 지양

전기기기의 전선 피복이 벗겨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규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멀티탭에 많은 전기기구를 꽂아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사용하지 않는 기기는 플러그를 뽑아 놓고, 소비전력이 큰 인덕션, 전기오븐, 세탁기 같은 전기기구는 멀티탭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멀티탭은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멀티탭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도 좋다.


가스레인지 불꽃 ‘황색·적색’ 환기 필요

보일러 배기관과 가스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되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1년에 한두 번씩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 가스레인지 사용 시 불꽃이 푸른빛이면 정상이다. 만약 불꽃이 황색이나 적색을 띠면 일산화탄소가 많다는 신호이니 환기해 주어야 한다. 가스레인지 사용 후에는 가스밸브를 꼭 잠그도록 한다. 그 외 ‘주방 후드’의 ‘기름때’도 불이 났을 때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므로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비상구 앞 적재물 치워 두기

화재 시 대피로를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상구, 방화문의 위치를 알아 두고 평상시 비상구 앞에 짐을 쌓아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건물 내에 있는 완강기나 소화 설비의 사용법도 알아 놓으면 좋다.


가정마다 소화기 구비해 두기

가정용 소화기는 의무설치 대상이다. 소화기를 보이는 곳에 비치해 두고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오래된 소화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흔히 보는 분말식 소화기 외에도 투척식 소화기, 스프레이 소화기가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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