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행복은 개척하기 나름이다

등록날짜 [ 2015-03-09 11:59:00 ]


알렉스 로비라 셀마, 페르난도 데 베스 밍코트  공저 / 에이지21

저자 알렉스 로비라 셀마는 경제학자이자
, 상거래 분석 전문가다. 또 컨설턴트로서 많은 다국적 기업과 컨설팅 기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행복한 인생과 성공에 이르는 원칙과 태도를 쉽고 간결하면서도 감성적 문체로 소개한다.

저자는 사소한 일에서도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여기, 이 순간에 집중해 더 나은 미래를 살라고 말한다. 열심히 노력하며 늘 주변 사람들을 배려한다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서는 어릴 적 친구인 빅토르와 다비드가 예순넷 노인이 되어 봄날 공원에서 우연히 재회한다. 그들이 열 살 무렵 다비드의 아버지가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고 다비드 일가가 마을을 떠나면서 둘은 헤어졌다. 다비드는 행복을 얻었지만 그 행복은 스쳐 지나갈 뿐 계속 머물지 않았다. 그는 사업에 실패해 하루하루 초라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반면 빅토르는 가난한 집 자녀로 힘들게 살았지만 할아버지에게 네잎클로버 이야기를 들은 후 스스로 노력해서 행복해지는 법을 배웠고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지금은 여러 사업을 운영하는 회장이 되었다. 이 책은 책 속의 책구성으로 빅토르가 다비드에게 능력자와 기사가 등장하는 할아버지의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능력자가 무한한 행복이라는 절대적인 능력을 경품으로 걸고 많은 기사를 대상으로 네잎클로버를 찾는 시합을 연다. 하지만 기사들은 7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그 넓은 숲 속에서 어떻게 네잎클로버를 찾을지 고민하다 포기하고 돌아간다. 그런 중에 흑기사 노트와 백기사 시드도 도전에 나선다.

클로버를 찾다가 실망한 흑기사 노트는 결국 불가능한 시합을 하게 한 능력자에게 불평불만 하며 도전을 포기한다. 하지만 백기사 시드는 지금껏 숲 속에서 클로버가 자라지 못한 이유를 찾아 하나씩 해결하면서 클로버가 자랄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 사실 네잎클로버의 씨앗은 숲 전역에 뿌려져 있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자라지 못했다. 평소 좌우명대로 지금 할 일을 미루지 않던 백기사 시드가 조성한 땅에서 네잎클로버는 마음껏 싹을 틔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떠올랐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의 죄를 해결하시려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는 그 사실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누구에게나 이 은혜를 베풀었지만 천국을 사모하는 자만이 그 사실을 실제로 믿고 자기 몫으로 만든다.

행복이 들어오는 문의 열쇠를 가진 자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잠깐의 행복이 아니라 영원한 행복, 즉 천국에 이르는 길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주어졌다. 예수의 사랑을 내 몫으로 소유하는 자만이 천국이라는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을 읽고는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2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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