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성경 속 비전의 참의미 발견

등록날짜 [ 2015-04-06 12:28:23 ]


양형주 著 / 홍성사

내 인생에 비전이 보인다는 저자인 양형주 목사(대전 도안교회 담임)가 청년들이 세상적인 일반 리더십과 경영학에서 말하는 비전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성경적 비전을 탐구하고 청년들과 비전스쿨을 개최하여 나눈 내용을 엮었다.


저자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명성교회 교육전도사, 동안교회 청년사역을 담당했고 청년 리더 사역 핵심파일이란 저서도 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독특한 나>에서는 평범한 비전과 성경적인 비전을 비교한다.

오늘날 청년들에게 비전을 품으라고 하면서 비범하고 원대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원대한 삶이나 목표를 성취하는 삶보다 한 알의 밀알로 썩고 희생하는 삶,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보다 내려놓는 삶,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삶, 순종하는 삶을 도전한다.”(p51)

2<성경은 비전을 무엇이라 하는가>에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비전을 다룬다. 저자는 비전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성경적인 단어로 소원을 들면서 마음에 소원을 두고 행할 때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라고 말한다.

3<보이지 않는 부르심-소명>에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인 소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명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데 차이가 있다. 우리가 꿈쟁이라 많이 이야기하는 요셉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비전이 아닌 소명이라고 설명한다.

소명은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를 부르시는 부르심 사건이요, 하나님의 번뜩이는 지혜와 통찰력이 있는 과업 혹은 목표가 주어지는 사건이다.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는데, 소명은 하나님 편에 전적인 주도권이 있다는 것이다.”(p108)

4<소명 찾기 - 삶의 모자이크 만들기>는 소명을 찾아 삶을 채워 나가는 법을 다룬다. 우리의 인생에 어떤 모자이크 조각들을 채워야 할까? 저자는 로버트 클린턴의 리더십 발달 이론을 기초로 연령대별로 분류하여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우리 삶의 매 순간을 모자이크 조각으로 본다. 주어진 조각들을 성실하게 살다 보면 내게 주어진 여러 가지 교차점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나아가 새로이 내게 주어진 조각들이 합쳐져 유일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게 된다.

비전을 성경에서 말하는 소원이라고 볼 때, 내게 소원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인가를 살펴보고 그에 합당한 삶을 열심히 살다 보면 내 인생의 작품이 이루어질 것이다. 외부의 헛된 욕심에 유혹당하지 말고 주 안에서 내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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