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행복한 자녀 만들기

등록날짜 [ 2015-07-13 14:57:10 ]


김붕년 著 / 국민출판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한다
.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운다는 말에는 여러 의미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대부분 명문대에 다니는 자녀’ ‘대기업에 취직한 자녀를 훌륭하다고 여겨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녀를 키우는 데에 관심을 두는 부모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부모가 관심을 둘 일은 단순히 자녀의 좋은 성적이 아니라 행복이다. 부모는 내 자녀가 행복한가를 고민해야 한다.

서울대학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뇌 전문의 김붕년 교수는 아이가 평생 행복할 수 있도록 키우는 법을 뇌과학적으로 분석했다.

뇌과학적으로 보면 행복은 절정감(흥분 상태)이나 성취감과는 다른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에서, 즉 일상의 반복을 통해서 얻어진다.”(P.32)

우리는 흥분을 주관하는 도파민 같은 물질이 나올 때 행복을 느낀다고 흔히 생각한다. 그러나 뇌는 도파민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 분비될 때, 즉 흥분과 안정이 균형을 이룰 때 행복하다고 느낀다. 우리 뇌의 대상회(帶狀回)’감정의 뇌이성의 뇌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대상회에 결함이 생기면 소위 정신분열병이라 불리는 조현병’ ‘우울증’ ‘ADHD’ ‘불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행복을 느끼는 중요한 요소에는 평상심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뇌를 행복한 뇌로 발달하게 하려면 이성과 감정의 기능을 잘 주관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인 수면 시간과 섭취하는 음식이 아이들 뇌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특히 아침 식사는 하루 뇌 기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아침 식사를 꼭 챙겨야 한다. 또 신체 운동은 뇌 발달에 중요한 요소인 신경성장인자의 활성화와 연관해 있고, 신경세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하고 신경망을 튼튼하게 한다. 운동은 두뇌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누리게 한다.

저자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말을 한다.

사실 행복은 추구한다고 얻어지는 대상은 아닌 것 같다. 행복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행복에 대한 갈증과 결핍감을 느끼기 때문에, 행복이 더 멀리 달아나는지도 모른다.”(P.87)

이 세상에는 영원한 행복이 없다. 행복하기를 원할수록 행복하기보다 결핍을 느끼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예수 안에 있다. 예수 안에서 행복한 자녀로 키우자. 자녀들과 애정 어린 스킨십도 해 주고 결과에 대한 칭찬보다 과정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 주자. 그리고 따뜻하게 대화도 나누어 보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글 노은지

위 글은 교회신문 <4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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