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사진 초보자를 위한 따뜻한 조언

등록날짜 [ 2015-09-21 13:47:03 ]


김주원 著 / 한빛미디어

사진
(Photograph)이란 말 그대로 빛으로 그린 그림이다.


사진은 다양한 예술 중에서도 가장 대중성이 강하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음악, 회화, 조각은 특별한 교육과 훈련을 거쳐야 온전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사진이라는 예술은 특별한 교육과 훈련 없이도 온전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인터넷 발전으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촬영하고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수많은 사람과 공유한다. 이러한 매력에 빠져 더욱 좋은 사진을 찍으려 하고 ‘DSLR 카메라라는 장비 사용법을 배우려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하지만 막상 사진을 배우려 하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 이러한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소개한다.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 입문은 사진작가 김주원이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내용부터 추상적이고 모호한 내용까지 정리한 사진 입문서다. 김주원은 사진 잡지 월간 포토넷기자를 거쳐 현재는 사진 에이전시 자코에서 활동한다.

저자는 사진 강의를 하며 받은 질문 중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에게 두루두루 도움이 될 만한 정보 87개를 모아 책을 엮었다. 책 중간에는 저자가 촬영한 사진을 주제에 맞게 삽입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해 줄 뿐 아니라 사진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책은 파트 1’부터 파트 4’까지 총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파트 1-사진과 카메라를 만나다에서는 사진을 시작하면서 갖는 가장 기초적인 의문에 해답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카메라를 구입할 때 고려할 사항, 어려운 카메라 용어, 카메라 다이얼의 쓰임새 등이다. ‘파트 2-세상을 보다, 셔터를 누르다에서는 다양한 촬영 현장에서 부딪히는 어려움과 의문점을 해결한다.

파트 3-나만의 사진을 찾아 나서다에서는 사진으로 나를 찾는 방법, 내 안의 것을 끌어내 사진으로 표현할 방법을 고민해 보게 한다. 마지막 파트 4-더 좋은 사진을 담고 싶다에는 좀 더 깊이 있게 사진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았다. 즉 사진 직업의 세계, 사진 전시회를 감상하는 방법을 비롯해 일반인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실 애초부터 사진 찍는 법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 입문은 마음의 심연에서 올라오는 가슴을 울리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글 정욱규

위 글은 교회신문 <4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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