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자녀는 부모를 닮는다 

등록날짜 [ 2016-08-15 16:53:09 ]


김양재
/ 두란노서원


요즘 부모들은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말썽만 부리는 자녀 때문에 속을 끓인다. 또 게임 중독에 빠지고 가출을 하고 탈선에 빠져 더 큰 골칫거리를 앓는 부모들도 있다.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는 부모들이 어려워하는 자녀 교육의 해결책을 간증과 사례를 들어 신앙적인 관점에서 풀어 간다

유명 큐티 말씀 사역자인 김양재 목사가 자녀 교육 지침서를 내놓았다. 저자는 문제아문제라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색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바로 모든 문제아가 탄생한 배경에는 반드시 문제 부모가 있다는 전제를 들어 이야기하는 것이다

문제 부모가 문제아를 만드는 원인은 다양하다. 부모가 자녀를 우상 삼아 오냐오냐 키운다면, 그 죄로 말미암아 방종하는 자녀를 생산한다. 부모가 과거에 받았던 상처를 자녀에게 대물림하는 것도 자녀를 삐뚤어지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부부의 불신 결혼, 또 부모가 자기 욕심을 이루려고 자녀를 끊임없이 판단하고 비교하고 편애해도 문제 자녀를 양성한다. 따라서 저자는 부모가 문제아로 속 썩는 것이 아니라, 문제아가 문제 부모 때문에 수고하는 것이라고 역설적으로 말한다. 좋은 자녀, 나쁜 자녀가 따로 없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준 선물인데도 부모의 잘못된 가르침을 먹고 자라 문제 행동을 일삼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부모들이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기를 당부한다. 오직 성경에서 해답을 찾으라고 한다. 자녀가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면서 수많은 문제를 가져올지라도 하나님이 변화시켜 주시고 구원해 주실 줄 믿고 그 때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기다리라고 한다

저자는 자녀 교육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성경에 있다고 말한다. 오직 믿음과 주의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해 영적 후사를 길러 내야 한다고 당부한다. 그러려면 부모가 먼저 십자가의 삶을 살아 자녀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 줘야 하고,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받아야 한다고 전한다. 또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해야 커 가는 과정에서 잘못된 길로 가다가도 하나님 말씀에 묶여 제자리로 돌아오기가 수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부모에게 자녀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축복할 것을 요청한다. 날마다 기도와 사랑으로 축복해 주라고 당부한다. 자녀교육의 유일한 방법은 오직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자녀의 문제 행동을 바라보면서 누굴 닮아서 저럴까불평하고 원망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 자녀에 나를 비춰 내 문제점을 발견하고 회개하게 됨에 감사하길 바란다. 하나님 앞에 부모 자신이 먼저 나아가 회개하고 다듬어진다면 자녀도 변할 것이다. 결국 내 자녀는 부모인 나를 닮는다.

/글 김미정

위 글은 교회신문 <49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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