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外

등록날짜 [ 2014-05-20 10:59:11 ]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국제적 위상에 맞는 프로그램 가득

5월 22일 개막, 10일간 24개국 88편 영화 상영 예정

개봉작 10편 상영, 해가 갈수록 상영작 급격히 늘어나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서울 마포구 필름포름 등에서 열린다.

‘사랑’을 주제로 하는 이번 영화제의 키워드는 ‘차별과 관용’이다. 삶의 고통, 아픔, 우울로 마음이 무거운 이들에게 위로를 줄 만한 영화 88편(24개국)이 상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것으로 국내외 영화 약 50여 편이 더 선보인다.

국제사랑영화제는 국제적 위상에 맞게 프로그램을 재편했다. 우선 국제단편경쟁 부문을 처음 도입했다. 올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800여 편이 출품됐다. 그 중 41편을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다. 국제경쟁부문이 한층 강화되어, 해외 단편영화 참가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계적인 영화제 출품 전문 사이트인 위드아웃어박스(www.withoutabox.com)와 제휴하여 출품 편의를 도모했다.

임성빈 조직위원장은 지난 4월 30일 필름포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애통해하고 있다. 그래도 우리가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의 희생적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영화제가 그러한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 개막작은 ‘라이프 필스 굿’을 포함해 10편이다. 1980년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라이프 필스 굿’은 뇌성마비로 태어난 ‘마테우스’의 이야기다. 정신적 능력은 일반인과 똑같은데도 의사는 마테우스가 ‘정신지체’라고 오진한다. 그 일로 마테우스는 25년 동안 뇌성마비라는 편견 속에 갇혀 산다.

김준영 부집행위원장은 “영화를 본 뒤 우느라 책상에 한참 엎드려 있었다. 개인적으론 역대 개막작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라이프 필스 굿’의 감독인 마시에이 피에프르지카와 배우 카타르지나 자와츠카는 게스트로 초청됐다. 24일 필름포름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설명> 올해 개막작 영화 ‘라이프 필스 굿’.

‘라이프 필스 굿’ 외에도 많은 작품이 기대를 모은다. ‘다른 집’과 ‘필 마이 러브’는 치매 노인을 소재로 한 영화다. ‘다른 집’은 치매가 시작된 80세 헨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 얘기이며. ‘필 마이 러브’는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는 치매 노인의 모습을 간병인의 관점에서 관찰한 영화다.

‘블랙아웃’은 서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기니 이야기다. 이 나라에서는 인구 20%만 전기를 사용한다. 시험 기간이면 전기를 쓸 수 없는 아이들은 공항 주유소 같은 불빛이 있는 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공부한다. 가난하지만 배움을 놓지 않고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뭉클하다. ‘천 번을 불러도’는 따돌림 당하는 한 소녀의 방황과 치유를 담았고, ‘피부 색깔=꿀색’은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인 융의 자전적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풍경’의 장률 감독, ‘시선’의 이장호 감독과의 만남은 각각 23일, 25일 필름포름 1관에서 진행된다. 인형극단 ‘보물’이 24일 오후 6시 필름포름 1관에서 공연한다. ‘또 하나의 약속’에 출연한 배우 윤유선 씨는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3년 ‘서울기독교영화축제’로 출발한 사랑영화제는 기독교와 영화의 경계를 오가며 최대 기독교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세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신앙인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도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실을 담은 영화를 많이 선정해 영화제의 폭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사랑영화제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영화당 6000원으로 현장판매와 인터넷 사이트(yes24.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재형 기자


[제22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공모전 출품작 모집 요강 발표

<사진설명> 지난해 대상작 ‘나 너 그로 인한 우리’ <모준석 作, 조각>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미술인선교회가 주최하는 제22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이 7월 17일(목)부터 22일(화)까지 서울 밀알미술관에서 열린다.

기독교미술대전에 앞서 운영위원회는 미술대전에 참여할 출품작을 모집한다. 국내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주제로 국내외 미발표된 작품이어야 한다. 당선작은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공예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대상(1명)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상장을, 우수상(3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신청기간은 7월 1일(월)부터 7일(월)까지며, 1차 심사 결과는 7월 9일에, 2차 본선 심사 결과는 7월 17일에 각각 개별 통보하거나 홈페이지(www.91art.kr)에 게시한다.

자세한 출품요강은 한국미술인선교회(010-7289-0675/김용성 사무국장)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미애 기자


[CTS,‘천로역정’연극 기획공연]


<사진설명> 공연 중 ‘허영의 시장’ 한 장면.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연극 ‘천로역정’을 6월 12일(목)부터 8월 31일(일)까지 서울 노량진 CTS본사 아트홀에서 기획 공연한다.

존 버니언의 원작소설을 무대로 옮긴 연극 ‘천로역정’은, ‘믿음과 소망의 길에 서다’라는 부제로 지난해 10월부터 북촌아트홀에서 공연했다.

방대한 원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하고 참된 신앙과 복음을 전달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국내 연극 무대와 뮤지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스천 배우들이 참여하여, 참된 신앙과 복음을 전달해 크리스천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멸망의 도시에 살던 필그림(순례자)의 여행길에서 마주하는 여러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원작의 등장인물들이 믿음, 소망, 사랑, 분별 같은 캐릭터로 사용되어, 원작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친숙함을 느끼게 했다. 또 공연 자체가 우화와 판타지적인 음악으로 표현되어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천로역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 노력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목, 금(오후 8시), 주말(오후 3시)에 열리며, 인터파크 티켓(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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