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 기도대성회 개최 예정] 교계 지도자들 “나부터 회개”

등록날짜 [ 2014-04-15 16:25:53 ]

교회 갱신을 위해 촉구
오는 7월 7일 개최 예정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이하 원로목사회)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이하 범죄예방본부)가 오는 7월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범교단적으로 ‘나부터 회개’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를 개최한다.

한국교회가 지도자들의 도덕성 하락, 연합기관의 사분오열 등으로 신뢰도가 추락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로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교회 갱신을 촉구하는 것이다. 이번 기도회는 순교의 피로 세운 한국교회에 절체절명의 순교자적 각오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그동안 기독교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던 원로 지도자들이 발벗고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한국교회의 산증인이자 최고령 원로인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 104세)가 준비 과정부터 적극 나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 목사는 평양대부흥의 중심지인 장대현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하고, 1957년 공산당에 의해 본국으로 추방되기까지 중국 선교사로 21년간 헌신했으며, 100년에 가까운 세월을 기독교 역사와 함께했다. 그는 사안의 절박성에 공감해 삼각산에서 마련한 회초리로 스스로를 때리는 모습으로 ‘나부터 회개’ 포스터 모델로 나서는 등 목회자들에게 이 운동 동참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이 성회를 위한 기자회견은 10일 오전 11시, 민족복음화운동의 본거지인 서울 삼각산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은 “삼각산은 민족복음화 열기가 밤낮을 가리지 않았고, 기도 용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나라와 민족과 교회와 가정을 위해 통회하는 눈물의 메아리로 뒤흔들렸던 곳”이라며 “한국교회 회복은 목회자들의 자성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이상모 목사(원로목사회 명예회장)가 사회, 강만원 목사(원로목사회 직전회장)가 대표기도, 이상형 사관(범죄예방본부 실무회장)이 성경봉독, 강영선 목사(범죄예방본부 대표회장)가 설교, 박재목 목사(회초리대성회 공동준비위원장)가 회개의 기도문 낭독, 서상기(원로목사회 수석공동회장)·김성진(원로목사회 증경회장)·한은수(범죄예방본부 교육위원회장) 목사가 특별기도, 최복규(원로목사회 대표회장)·임원순(범죄예방본부 이사장) 목사와 강지원 변호사(범죄예방본부 총재)가 인사말, 김민섭 목사(범죄예방본부 자문위원)가 광고, 방지일 목사(원로목사회 고문)가 축도했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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