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돈을 떠받드는 마지막 때

등록날짜 [ 2021-05-20 19:29:08 ]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르기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그 뒤에 바로 돈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때에 사람들이 돈을 사랑한다’는 것은 돈의 가치를 최고의 기준으로 두는 때가 온다는 말입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지금이 바로 마지막 때’라는 사실을 느낍니다. 유흥비를 벌 목적으로 청소년이 성매매를 하고,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남편이 아내를, 자식이 부모를 해치는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나 자기가 속한 공동체가 어찌 되든 상관없이 돈만 많이 벌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돈을 따라 움직입니다. 한마디로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한 시대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우상숭배에 해당합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에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했습니다. 우상숭배란,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사람이나 피조물에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황금만능주의에 빠지면 희로애락이 돈에 좌우되고 돈에 미쳐서 돈을 숭배합니다. 돈을 사랑한다고 돈이 그 사람을 책임지거나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성경을 보면 돈을 사랑하다 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가룟 유다가 대표적이고(요12:4~6), 바리새인도 돈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눅16:14).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성령께서 감동하신 바를 무시해 땅값 얼마를 감추고 성령을 속이려다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행5:1~11).


돈은 우리의 인생도 영혼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도리어 하나님과 사이를 가로막을 뿐 아니라 영혼의 때에 우리 영혼을 저주와 사망과 지옥의 영원한 고통으로 이끌 뿐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나를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말세에 우리는 돈이 아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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