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예수 정신 충만한 교회

등록날짜 [ 2022-04-15 23:24:12 ]

우리 교회가 급성장했다고 말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서 숨고 싶다. 우리 교회는 전도 안 하는 교회다. 초대 교회와 비교해 보면 우리 교회는 너무나 작은 교회다. 우리 교회의 어느 집사도 전도하다가 돌에 맞아 죽은 적이 없고, 우리 교회의 어느 집사도 전 재산을 내놓고 통용하는 자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의 어느 집사가 성경의 초대 교회 집사와 같은가. 초대 교회와 비교하면 우리 교회는 정말로 부흥하지 못한 교회인 것이다.


나는 우리 교회가 초대 교회처럼 예수 정신으로 충만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예수 정신은 나는 맞아도 너희는 치료받으라는 것이다. 나는 저주받아도 너희는 저주에서 속량을 입으라는 것이다. 나는 죽을지라도 너희는 생명을 얻으라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 정신이요, 초대 교회의 정신이다.


교회에 예수 정신이 없다면, 겉으로는 예수를 부르나 예수의 실상이 없는 교회다. 겉으로는 수많은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였지만 예수의 근성이 없는 교회요, 겉으로는 예수를 찬양하지만 그 속에는 예수의 특성이 없는 교회다. 그런 교회는 부흥할 수 없다. 우리 교회는 예수의 특성으로, 예수의 근성으로, 예수의 실상으로, 예수의 맥박이 뛰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누구든지 우리 교회에 들어오면 예수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고, 우리 교회에 들어오자마자 예수의 체온을 느낄 수 있고, 우리 교회에 들어오자마자 예수의 특성을 만나기를 원한다. 예수의 특성과 예수의 근성이 교회 안에서 강물을 이루어 병든 자는 치료받고, 저주받은 자는 복을 받고, 죄인은 속죄함을 얻기 바란다. 그러려면 모든 성도가 예수의 특성이 가득해 예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되어 자기 안에 예수의 특성을 가득 채워야 하는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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