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세계는 지금 치열한 전쟁 중

등록날짜 [ 2010-10-10 21:21:11 ]

국가도 과학도 경제도 모두 전쟁 중
불안한 현실에 희망은 오직 ‘예수’

100년 전 10월에도 기후 변화로 식물의 녹색 잎이 갈색, 노란색, 빨간색 등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단풍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우리와 동일하게 24시간이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급한 일로 말을 타고 갔을 때 7일 정도 걸렸다고 한다. 지금은 KTX로 2시간 18분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시대다.

주어진 시간이 같다 하더라도 빨라진 환경변화로 말미암아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0년 전 3일을 1시간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단축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극명하게 나뉜다. 현대인은 마치 전쟁을 치르듯이 시간을 활용해야만 경쟁에서 이기고 원하는 것을 얻는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인의 전쟁 무기는 총, 칼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수집, 분석, 가공하여 더 빨리, 더 많이 소유하려고 치열한 전쟁을 펼치고 있다.

50년 전 우리나라가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얻고자 해도 못 구했던 정보들을 지금은 현대인의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GPS 추적, 위성사진, 화상 통화, 길 찾기, 메신저, 원격감시 등 거의 모든 컴퓨터 기능이 손 안에서 펼쳐진다.

이렇게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은 윤택해졌고 편리해지기는 했지만, 오히려 옛날 시대보다도 더 쫓기는 듯이 살고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의 병법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도 현실이 되어 모든 정보를 가진 자가 최고의 부와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서로 뺏고 먼저 소유하기 위해 사이버 정보 전쟁은 합법화한 문명의 바벨탑이 되어 멸망의 길인지도 모른 채 시간이 일직선으로 향하듯 앞으로만 나아가고 있다.

행복을 가져다줄 것으로 알았던 문명은 단축한 시간 속에 모든 사람이 서로 경쟁하게 하고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쟁터로 이끌고 있다. 모든 전쟁의 끝은 폐허와 멸망만이 기다리고 있다. 개인의 전쟁이든 나라의 전쟁이든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 멸망의 대열에서 벗어날 길은 있는가?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성경 속에 있다.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자로 자처하시고 멸망의 길에 선 우리를 향해 “나에게 오라”고 외치고 계시다. 어떤 사람이라도 예수께로 가면 인생이 리셋(reset, 초기 상태로 돌리는 것)된다.

불가능 앞에 선 인간은 좌절과 절망 속에 사라지지만, 100년 전 단풍이 오늘도 현실이 되어 우리 앞에 펼쳐지듯이 창조주께 돌아가면 불가능이 가능케되고 희망과 소망이 넘쳐 영원한 생명이 유지될 수 있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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