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희망의 길을 찾아서

등록날짜 [ 2010-10-26 08:41:04 ]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은 언제나 공존
영원한 행복 위해 남은 생애 살아가길

#1. 얼마 전 카피라이터이자 방송작가로서 희망과 웃음을 선사하던 방송인이 2년 동안 질병으로 고통당하다가 남편과 동반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주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살라며, 도전하는 삶의 모본을 보인 사람이었기에 그의 고통과 죽음은 많은 이를 안타깝게 한다.

#2. 8월 5일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탄광 갱도가 붕괴하면서 광부들이 700미터 땅속에 갇혔다. 섭씨 33도, 습도 90%, 물과 비상식량이 절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지난주 33명의 광부가 모두 구출되어 온 세계를 감동하게 한 바 있다. 그들은 삶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어둠 속에서도 오전 7시에 기상하여 갱도 상태를 확인하고, 12시 점심을 먹은 후 기도 시간과 회의를 하고 음악과 게임을 즐기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다. 또 위기상황 속에서도 지도자를 세우고 의사와 목사의 역할을 분담하여 지하에서 69일 동안 살았고 무사히 구출된 것이다.

#3. 팔과 다리가 없지만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고 있는 닉 부이치치라는 젊은이가 있다. 신실한 목회자의 자녀지만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났다. 온갖 불편을 느끼며 사람의 편견 속에 상처를 받으면서 세 번이나 자살시도를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장애가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기 위함인 것을 깨닫고 새롭게 도전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최근에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한국이 자살률 1위라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사탄은 우리에게 ‘너는 가치 없는 존재야’ ‘네 인생은 희망이 없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리는 바로 그분께서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한순간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라고 했다.

#4.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흉악한 죄인으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었다. 당시에 그를 따랐던 제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절망으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저주와 질병을 대신하여 죽으신지 삼 일 만에 부활하셨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서 성령을 받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고 그 복음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 복음은 예수님이 죄와 저주와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자를 고치시고 마음이 상한 자를 위로하시며 소외당하고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어주신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분은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리고 영원히 행복한 하늘나라를 믿는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삶의 수많은 역경 속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아왔는가? 삶의 희망을 주시는 그분과 함께 행복을 찾아 길을 떠나보지 않겠는가?


김용환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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