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10)] 진리이신 예수가 세상에 오신 초유의 사건

등록날짜 [ 2012-05-22 11:44:26 ]

십자가 사건은 인간으로서 도무지 상상이 안 되는 일
진정한 진리의 경험자는 그 충격에 모든 걸 내놓는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만들었다고 했다(요1:1). 그 말씀이 하나님이시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입고 사람과 같이 오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서 우리 인간과 같이 시공간의 지배를 받는 육체를 입고 33년 4개월 동안 사셨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인간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다.
 
또 그분이 자기가 만든 피조물인 인간에게 고의로 매 맞고 찔리고 상하고 잔인하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니, 그 크신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 중의 죄인이 되어 행악자처럼 죽었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밖에 없는, 인류 초유(初有)의 사건이다.

그분이 왜 그렇게 하셨는가? 죄로 영원히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인류에게 영원히 사는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서다.

영원한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인간이 지옥에 가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 집에 갈 수 있는 문을 여신 주 예수 그리스도! 이 진리의 역사는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상상이 안 되는 사건이다. 우주 안의 해와 달과 별과 바다와 천지를 다 합해도, 인류 70억 인구의 지능을 다 합친다 해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사건이다.

진리의 사람이 경험하는 충격과 결단
우리는 나의 신앙양심을 하나님께 내놓고, 내가 하나님의 진리(眞理)로 사는 사람이냐, 인간의 순리(順理)로 사는 사람이냐를 항상 점검해봐야 한다. 내가 예수의 피로 구원받은 진정한 진리의 경험자라면, 세 가지의 결단과 눈물과 감사의 표현이 있어야 한다.

첫째, 진리로 구원받기 이전에 ‘죄인인 나는 죽을 수밖에 없구나’ 하는 충격이 있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 병원에 갔다가 간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고 할 때, 대부분 사람은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와 똑같이 ‘내가 죄인이구나! 그럼, 나는 지옥 가야 되는데 어떻게 하나!’ 하는 충격을 받아봤는가? 이 충격이 없는 사람에게는 예수의 피 공로에 대한 진실한 감사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예수의 피 공로로 구원받았다면, 그 피를 만나기 전에 내가 죽게 된 죄를 먼저 만나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율법을 보내 우리가 다 죄인임을 깨닫게 하셨으니, 이는 죗값으로 반드시 지옥 가야 한다는 엄청난 사건을 알리는 것이다. 우리는 이 엄청난 사건 앞에 무릎을 꿇고 통곡해야 한다.

둘째, 죄로 말미암아 죽게 된 인류 앞에 진리가 왔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산다니 얼마나 기쁜가? 내가 주를 만난 이 기쁨, 이 영광을 만나봐야 한다. 그의 공로로 죄 사함 받고 저주와 지옥 신세를 면했으니, 그 값이 얼마인가? 하나님의 아들이 내가 죽어야 할 값을 치르고 나를 살린 것이다.

그런데 그분 앞에 감사하다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한번을 못 드리고, 감사하다고 예물 한번 마음껏 드리지 못하고, 감사하다고 진실하게 몸부림치며 기도 한번 못 해서야 되겠는가.

셋째,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저 사람들도 내가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던 때와 똑같구나, 저들이 죽으면 지옥 가는데 어떻게 하나!’ 하며 불쌍해 못 견뎌서 전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만약 이런 결단의 삶을 살지 못했다면 기본적인 인격에 결함이 있는 사람이다. 당신이 진리를 만났다면 진리를 만난 강력한 표현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이 진리를 귀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있는 힘을 다해서 죽게 된 자를 구했더니, 그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때 얼마나 괘씸하겠는가? 예수는 내 죄 때문에 죽으셨는데 그것이 별것 아닌가? 그런 사람들에게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마7:6).

우리는 신앙인격을 지녔으니, 하나님이 주신 인격을 최고로 활용하여 진리로 오셔서 생명 주신 그분 앞에 내가 진리를 가졌노라는 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어야 한다.

진리의 사건을 최고로 삼는 자에게 나타나는 능력
내가 진리를 만났다는 영광은 엄청난 것이다. 나를 위해 대신 죽어 주신 십자가의 지울 수 없는 그 충격적인 사건, 그 사건으로 지옥 갈 자가 살아났으니 그 사건은 내 생애 최고의 사건이다.

‘나는 영원히 지옥 갈 자인데 하나님의 아들이 내가 죽어야 할 대신 죽어주고 나를 살렸다. 내가 살아난 것만으로도 큰 사건이다. 그러나 나를 살려준 예수가 죽으신 것은 더 엄청난 사건이다. 내 평생 어떠한 사건도 그 사건과 비교할 수 없다.’ 이 큰 사건이 자신 속에 꽉 차 있는 사람이 진리의 사람이다.

이 사람은 진리의 사건이 그에게 꽉 차 있으니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그에게 있을 때 말씀이 이루어지고, 축복이 이루어지고, 생명이 이루어지고, 손 얹을 때 치료의 역사가 일어나고,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할 때 귀신이 떠나가는 수많은 기도의 응답이 있다. 이것은 진리의 사건이 그에게 제일 큰 사건으로 꽉 차 있을 때,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 역사하시는 성령의 감동을 제한하지 않는다. 그분이 나를 쓰고 싶은 대로 쓰시도록 절대로 거역하거나 훼방하지 않는다. 진리가 없는 사람들,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분을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진리의 사람은 절대 그분을 거역할 수 없다.

진리의 성령, 진리의 말씀이 내 안에서 역사할 때 절대로 제한받지 않게 하라. 우리에게 능력과 이적이 나타나는 것은 전부 다 진리이신 주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말로만 믿음을 말하지 말고 우리 각자 세상의 의학과 문명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언제든지 그리스도의 영으로, 성령으로, 말씀으로 계신 진리의 역사로 확실히 보여주는, 예수를 드러내는 진리의 사람이 되자. <계속>

*윤석전 목사의 ‘무보수전도자학교’ 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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