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82)] 무엇을 하든 주님과 조화를 이루자

등록날짜 [ 2013-12-18 08:54:42 ]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피 흘리기까지 진실했듯이
우리도 주를 위해 목숨을 다할 때까지 진실해야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의 주제는 시종일관 ‘예수’다. 그렇다면 창세기 1장에서 보듯, 우리 인류도 하나님께서 흙을 빚고 생기를 불어넣어 지으셨으니, 우리 삶의 주제도 당연히 ‘예수’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과 신앙생활은 모두 예수가 주제가 되어 하나님과 위대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인간이 창조된 목적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성경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조화를 이룬 사람들을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기록했다. 그 반면에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직분, 사역에서 탈락하고, 최후에 들림받는 반열에서도 탈락한다고 했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확실히 들림받을 줄 믿었다가 버림받는다면, 그 사람은 한마디로 예수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 자다. 열두 제자 중에도 예수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 유다는 마귀에게 생각을 장악당해 은 삼십에 예수를 팔아먹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스라엘 역대 왕들도 그들을 세우신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중도에 왕위를 찬탈당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처지에 이르고 말았다.

우리도 예배, 찬양, 기도, 충성 그 무엇을 하든 먼저 예수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 동역하는 사람 간의 조화는 둘째 문제다. 먼저 예수와 조화를 이뤄야 예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응답받고, 예수 이름으로 쫓아낼 때 귀신이 떠나가고, 그 이름으로 병 고칠 때 질병에서 깨끗이 치유받는다. 예수와 조화를 이뤄야 그 분량만큼 예수 이름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

예수로 조화를 이루라
우리는 성경의 주제가 예수라는 점을 공부만 해서는 안 된다. 내 삶의 주제도 예수가 되게 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예수 이름을 항상 사용하며 살았다. 예수가 자기 생애의 주제가 되게 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충성할 때도 동역자로서 주님과 조화를 이루려면, 언제든지 예수와 같은 생각과 뜻을 품고 그분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 말은 주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여 주님과 조화를 이루어 예수의 이름으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충성하는 동역자들과도 예수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충성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하지만, 어떤 사람은 “꼭 그렇게까지 죽도록 충성해야 하는가?”라고 주장하여 동역자 간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문제가 크다. 교회 각 기관에서 벌이는 영혼 구원 사역도 마찬가지다. 기관장과 회원이 예수라는 이름 안에서 조화를 이뤄 전도와 충성과 심방을 한다면 엄청난 역사를 이룰 수 있다. 이처럼 주의 일에는 예수로 조화를 이루는 일이 중요하다. 마지막 주님 재림하실 때도 예수 이름 안에서 주님과 조화를 이룬 자는 공중에 들림 받는다. 즉 하나님의 나라에 간다.

목회자가 성도에게 무슨 일을 시킬 때 성도가 목회자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해서 ‘이 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그 성도가 목회자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말씀하신 예수가 표현되고, 나타나고, 그분과 확실히 조화를 이룬다면 우리는 예수 안에서 예수와 함께하는 놀라운 이적의 역사를 체험한다.

성령으로만 조화를 이룬다
예수를 3년 4개월간 따라다닌 제자들도 사실상 예수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예수가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었다가 죄 없으신 증거로 부활하시고 이어 승천하신 후에 성령이 마가 다락방에 임하시자 드디어 제자들이 예수와 조화를 이뤘다. 이처럼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아무도 예수와 조화를 이룰 수 없다. 조화를 이루려면 반드시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 그러니 ‘성경의 주제가 예수다’라는 사실만 알아서는 안 된다. 이론으로 아는 것은 능력이 아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곧 경험으로 연결될 때 능력이 나타난다. 바로 성령으로 주님과 나와 조화를 이루어 주님과 함께 사역해야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그런 사역이요,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조화, 예수와 조화를 이루라고 말한다.

예수처럼 진실해야
목사가 설교할 때 시종일관 예수를 말해야 하는 이유는 성도를 철저히 예수와 조화를 이루게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 어디를 찔러도 피가 나오듯이, 성경은 어디를 읽어도 예수가 나온다. 즉 예수가 주제다. 우리도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예수 이름으로 해야 한다. 곧 예수가 내 삶의 주제가 되어야 한다.

성경의 주제가 예수라는 점을 공부해서는 아무 소용없다. 우리의 삶이 예수가 그 주제인 사람이 돼야 한다. 바울처럼 내 삶의 주제는 예수다! 베드로처럼 내 삶의 주제는 예수다! 마태처럼 내 삶의 주제는 예수다! 마가처럼 내 삶의 주제는 예수다! 야고보처럼 내 삶의 주제는 예수다! 바돌로메처럼 내 삶의 주제는 예수다! 이같이 고백할 정도로 실제로 내 삶의 주제가 예수가 되어야 한다.

수건에다 물을 부으면 수건이 흠뻑 젖는다. 그 수건을 꼭 짜면 물이 줄줄 흘러나온다. 이처럼 예수가 주제인 사람은 건드리면 예수가 나온다. 이 사람은 그 예수 때문에 악한 일을 못 하고, 거짓말을 못 하고, 허황하지 않고, 함부로 살지 않는다. 진리 안에 살려 한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예수와 조화를 이루려면 예수가 나를 위해 피 흘리기까지 진실했듯이, 나도 주를 위해 죽기까지 진실해야 한다. 그래야 예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계속>

*윤석전 목사의 ‘무보수전도자학교’ 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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