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70)] 호칭 하나에도 드러나는 구원 계획과 섭리

등록날짜 [ 2013-09-03 11:14:32 ]

여호와는 인간이 범한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예수는 인간을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하나님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상대하고 하나님을 부를 때 주로 ‘여호와 하나님’이란 명칭을 사용하였다. 그런데 신약시대 이후 사람들은 기도할 때나 침례를 받을 때, 악한 영을 쫓아낼 때 ‘예수’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때와 ‘예수’라는 이름을 사용할 때, 그 영적 의미의 차이는 무엇인가? 두 이름 속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인류 구원 사역의 계획과 섭리를 알아보자.

여호와는 심판주 하나님
하나님을 ‘여호와’로 부르던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을 어떤 존재로 여기고 있는지 알아보자. 창세기 1장에 묘사한 하나님은 ‘창조자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 만물과 인간을 지으셨다. 창세기 2장에는 좋으신 하나님으로 그렸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지으셔서 인간에게 주셨다.

그런데 창세기 3장에 묘사한 하나님은 두려운 심판주 하나님이시다. 아담이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명하신 선악과를 먹어 죄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아담에게 두려움이 임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내어 쫓으셨다. 또 하나님께서 율법을 보내신 이후에는 인간이 율법을 범하고 도전하면 그 사람은 저주를 받아 죽음과 심판을 피치 못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을 범할 때마다 바벨론과 앗수르 같은 이방나라에 포로로 잡혀 가는 저주를 받았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의로운 하나님이시되 죄를 범하면 즉각 심판하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하나님’은 정녕 죽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시행하는 하나님이시요, 인간이 율법을 범할 때마다 저주하시고, 짐승을 잡아 피 흘려 제사 드려야 용서해 주시는, 절대 심판주 하나님이시다.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은 이처럼 죄를 범하는 인간에게 두려운 심판주 하나님이셨다.

예수는 구원주
구약성경에서 그렇게 두렵고 무서운 심판주인 하나님께서 자기 품속에 있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실 때는 인류의 죄를 대속할 구원주로 보내셨다. 인간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어 저주와 멸망이라는 심판을 피치 못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그런 인간의 죄를 사해 주시려고 인간 대신 그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어 인간을 구원할 자를 보내셨다. 바로 구원주 예수 그리스도시다.

마태복음 1장 21절에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예수를 수태하게 된다고 고지하며 이렇게 말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니라.”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심판주 하나님 속에서 나온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할 자로 오셨다. 그러므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는 구원주이시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도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했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담을 향해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담이 선악과를 먹는 죄를 범하자 하나님 말씀대로 아담과 그의 후손 인류에게 정녕 사망이 들어왔고 하나님은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어 심판하셨다. 그러나 예수는 아담이 선악과를 먹음으로 말미암아 정녕 죽어야 할 인류를 대신하여 죽음의 죄 짐을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려고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류의 죄를 대신할 육체를 입은 사실이 없기에 우리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았다. 우리는 ‘여호와’라는 이름 앞에는 날마다 죄를 지어 죄인이지만, ‘예수’ 이름 앞에는 그가 피 흘리신 사실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어 의인이 된다. 그러기에 로마서 8장 1절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예수는 인류 구원 사역을 이루신 이름
구약시대 ‘여호와 하나님’은 율법으로 인간을 정죄한 심판주이시나, 신약시대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들이 자신에게 돌아오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은총으로 구원하시는 구원주다. 그러므로 ‘여호와’라는 이름은 정죄하는 이름이요 ‘예수’라는 이름은 구원하는 이름이다.

‘여호와’라는 이름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기 전 구약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사역이 다 들어 있고, ‘예수’라는 이름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모든 사역이 다 들어 있다. 우리는 ‘예수’라는 이름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가져야 한다. 예수가 인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어떤 생애를 가지셨는지, 그 예수 생애를 담은 ‘예수’라는 이름을 분명히 알고 사용하는 자 앞에 이적과 능력은 나타나게 되어 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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