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신천지가 한국교회에 일으키는 폐단] 짜깁기 비유 풀이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다

등록날짜 [ 2011-05-19 09:45:12 ]

성경 속 단어를 한 가지 뜻으로만 해석하는 어리석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전체를 바라보는 지혜 있어야

이단 특히 신천지 집단에서 주로 활용하는 비유 풀이식 성경 해석은 자신들이 원하는 의미로 임의적인 ‘짜깁기’를 하는 것일 뿐 구원의 조건이나 하나님 말씀의 깊이와는 상관이 없다. 성경을 비유 풀이로 가르치는 것은 신천지뿐 아니라 이단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성도들은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그들의 교리는 성경과 다르다. 그들이 성경을 비유 풀이로 해석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만 자신들의 교리를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비유 풀이의 몇 가지 실제적인 예를 살펴보자.

씨는 ‘말씀’, 땅은 ‘교회’만 뜻하는 것은 아니다
신천지에서 제일 처음 가르치는 비유 풀이 해석은 마태복음 13장에 있는 천국 비유다.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마13:23).

신천지는 본문에서 ‘씨’는 ‘말씀’을 뜻하며, ‘땅’은 ‘사람의 마음’ 혹은 ‘교회’를 뜻한다고 가르친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이단들은 일반교회와 다른 점을 처음부터 드러내서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은 초신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처음에는 일반 교회와 같거나 비슷하게 가르친다.

그러나 문제는 씨가 무조건 ‘말씀’을 뜻하고, 땅이 무조건 ‘교회’라고 가르친다는 점이다. 그러기에 신천지는 ‘밭에 씨를 뿌리는 것은 곧 교회에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며 여러 성경의 비유를 들어 정당화한다. 그래서 교회 안에 추수꾼이라는 이름으로 잠입해 있는 것이다. 사실 위의 말씀에서 조그만 더 내려가다 보면 바로 예수께서 직접 그 비유가 무슨 뜻인지 명백히 가르쳐주셨다.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숫군은 천사들이니”(마13:38~39).

즉, 위 성경에서 ‘밭’은 ‘사람의 마음’이나 ‘교회’라는 뜻이 아니라 ‘세상’이라고 예수께서 직접 풀어주시고,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하나님의 자녀),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이라고 풀어주신다. 즉, 이때의 ‘씨’는 ‘말씀’이 아니라 ‘사람 또는 자녀’라는 뜻이다.

성경에서 사용한 단어들은 비유도 있고, 비유가 아닌 예도 있으며, 같은 단어라도 성경 구절에 따라 각기 다른 비유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씨’는 문자 그대로 ‘식물의 씨앗’(창1:11~12)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말씀’(마13:23)으로 비유할 수도 있으며, 아주 ‘작은 것’(막4:31)으로 비유할 수도 있고, ‘생명’(고전15:36)으로 비유할 수도 있고, ‘후손’(요7:42)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또 씨는 ‘성령’(요일3:9)을 의미하는 예도 있다.

그런데 어찌 신천지의 주장과 같이 ‘씨’가 ‘말씀’만을 뜻하겠는가? 이처럼 해석의 기초적인 상식을 벗어난 신천지 성경해석법에 속아 넘어가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사진설명> 이단 사이비 교주 계보도

침례 요한은 배도자가 아니다
오늘날 모든 이단이나 사이비 집단에서는 침례 요한을 배도자로 몰아간다. 사이비 집단에서 침례 요한을 배도자로 만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늘날 대한민국에 침례 요한격 사명자(신천지로 따지면 유재열)가 있고 그 사명자가 배도함으로 예수격인 구원자(이만희)가 온다는 주장, 즉 사이비 교주 자신이 구원자라는 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성경은 예수가 오시기 전, 그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먼저 침례 요한이 왔다고 되어 있다.

“그 때에 침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마3:1~3).

침례 요한이 예수보다 먼저 와서 예수의 길을 예비한 것처럼 전도관의 박태선이나 장막성전의 유재열이 먼저 와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길을 예비하러 왔다는 논리를 편다. 박태선이나 유재열이 침례 요한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어처구니없는 이런 비유에 성도들이 속는 것은 끊임없는 세뇌 교육 때문이며, 성경 전체를 보지 않고 한 구절 또는 한 단어에 매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전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의 사역은 온데 간데 없고, 자기 나라, 자기 지역, 자기 교회에서만 구원이 있다는 편협한 생각에 갇힐 수밖에 없다.

신천지에서 주로 가르치는 방법은 처음에는 일반교회와 유사하게 가르치다가 결국에는 비유 풀이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내용에까지 이른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받았다는 사실도 모두 잊어버리게 한다. 이러한 신천지의 비유는 이만희 씨가 곧 재림 예수의 영을 받았고, 이긴 자가 되고, 사도 요한이 되며, 참목자가 된다는 것을 결론으로 이끌어 내려는 엉터리 조작이다.

성경 66권은 구약과 신약을 막론하고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 구속사를 증거하는 책이며, 이만희 씨는 종교를 빙자한 이단종교의 교주일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1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