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신천지가 한국교회에 일으키는 폐단] 2011년 신천지 주 타깃은 ‘대학가’

등록날짜 [ 2011-06-01 12:02:44 ]

교회보다 경계 허술한 동아리 중심으로 침투
선교회 연합하여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2011년 신천지 구호는 ‘대학가를 정복하자’다. 신천지는 대학교 동아리 침투에 최우선을 두고 동아리방을 사려고 많은 자금을 들이고 있다. 또 심리테스트, 커피설문지 등 대학생들의 관심 분야를 이용해 접촉점을 찾고, 멘토.멘티 프로그램, 봉사단체 등 청년 문화를 도입해 신천지 포교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신천지는 2011년을 ‘14만 4000명 완성의 해’로 선포하였다. 그래서 신천지 내부에서는 섭외활동에 대해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데 신천지 대학생들도 캠퍼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방향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와 전주지역에서도 신천지 차원에서 지원을 받은 신천지 신도들이 캠퍼스 동아리 장악활동을 재개했다. 신천지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캠퍼스 활동에 대한 지원을 한다는 정보를 들었다. 그러므로 캠퍼스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며 여기에 대해 대응을 해야 한다.

대학교 피해 사례
◆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3년 전, ‘신천지와 관련한 35대 우리 총학생회 입장’이란 제목의 대자보를 학내 곳곳에 붙여 “전남대학교 내에서 신천지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대 총학은 “2004년 학생회 선거에서까지 신천지 바람이 불어 많은 학우에게 혼란을 가중하고 그 밖의 정황으로 미뤄볼 때 신천지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해악이 크다는 판단에서 총학생회 이름으로 신천지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 몇 년간 전남대에서는 ‘신천지’가 학우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어 왔다. “교수, 교직원들 중에도 신천지가 있다”, “무슨 동아리가 신천지다”라는 등 수많은 이야기가 전남대 구성원들 사이에서 흉흉하게 떠돌았다.

총학은 대자보에서 “2002년에는 학내 폭력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신천지에서 발을 빼고자 하는 학우들에게 공갈과 회유, 협박을 자행했고 온라인 상에서 상호비방으로 학교 위상을 떨어뜨렸다”며 “신천지는 학우들의 지향과 의지를 담아 사업을 펼쳐야 하는 학생회와 동아리를 자신들의 교세 확장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침투.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총학은 2004년 36대 총학생회 건준위와 각 단과대 건준위, 학내 제 단체들과 협의하여 ‘신천지 진상규명 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전남대는 최근 동아리연합회를 장악한 신천지를 쫓아내고 수년에 걸쳐 이어진 신천지와 싸움에 승리의 종지부를 찍었다.

◆ 최근 경남지역 모 대학 IVF(한국기독학생회)는 2년 동안 선교회에 잠입해 활동한 추수꾼 2명을 적발해 탈퇴조취를 했다. IVF 측은 추수꾼들이 별다른 이상행동 없이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하던 이들이었기에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인근 교회 한 목사에게 받은 ‘신천지 추수꾼 리스트’에 IVF 멤버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 조사했더니, 실제로 그들이 추수꾼이었던 것.

IVF 간사들의 조사 결과, 이들은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매우 교묘하게 동아리 멤버들을 교란하고 있었다고 한다. 멤버들에게 IVF 모임에 나가지 않는 방법들을 가르치고, 대신 그들이 신천지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들을 만들고 있었다. 더 가관인 것은 이들이 IVF뿐만 아니라 인근 교회에서도 활동하다가 들켜 근 2년간 3번씩이나 교회를 옮겨 다녔던 것.

CMI(국제대학선교협의회)에서도 최근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2월 전국 목자학교를 열었는데, 학생 6~7명이 자발적으로 찾아왔다. CMI의 목자학교가 멤버교육을 위한 것이고 또 대부분 프로그램이 성경강의로 구성된 것을 감안할 때, CMI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목자학교를 바로 찾아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이상히 여긴 CMI 측은 이들을 조사했고, 그 결과 신천지 추수꾼으로 밝혀졌다.

비슷한 일은 CMI 경상지부와 충청지부에서도 있었다. 학생 몇몇이 착실히 활동하는 듯 하면서 멤버들에게 CMI교회가 아닌 교회 밖에서 만나자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들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CMI 사역자가 조사해 본 결과 이들도 신천지 추수꾼이었다.
 

<사진설명> 신천지 때문에 홍역을 치른 전남대학교

이렇게 대처하라
선교회 간사들은 신천지 추수꾼으로 의심하는 학생이 있을 시 일단 개인상담을 시도한다. 그러면 추수꾼들의 반응은 크게 2가지로 나타나는데, 신천지라고 바로 밝히는 경우와 끝까지 신천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에는 타 선교단체나 인근 교회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 이들이 여러 군데서 조직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정보를 모으면 좀 더 쉽게 가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사람이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내부 정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추수꾼들 자체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동이 필요 이상으로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선교회들마다 신천지 주의보를 내리고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예배 광고시간 등을 이용해 정통교회와 신천지 교리의 차이점 등을 설명해주는 교육시간을 따로 마련해 철저한 대비를 해 두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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