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마귀는 우리를 밤낮 참소하는 자

등록날짜 [ 2013-05-14 15:50:40 ]

성경을 보면 마귀를 “참소하던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참소’라는 말은 ‘남을 헐뜯어서 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윗사람에게 고하여 바치는 것’을 뜻합니다.

욥기서 1장에서 욥을 참소하는 사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

하루는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욥을 칭찬합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그러자 사단은 “욥이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보호하시니 그런 것 아닙니까?”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소입니다. 곧 본격적으로 사단은 참소합니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참소를 가로막지 않으시고 욥의 몸 외에는 다 사단의 손에 붙여 욥을 시험해도 좋다고 허락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단은 스바 사람을 사용해 욥의 가축을 약탈하고, 양 떼와 종들을 불사르고, 갈대아 사람을 이용해 약대를 빼앗고, 대풍을 일으켜 열 자녀를 몰살시켰습니다. 순식간에 욥의 모든 재산과 자녀가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욥은 사단의 의도와는 달리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단은 욥의 몸을 치면 하나님을 원망할 것이라고 또 참소하였고 욥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惡瘡)이 나게 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이 모든 고난을 이겨 하나님을 원망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았습니다.

이렇게 사단 마귀는 ‘참소하는 자’로서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우리 인간을 참소합니다. 성경은 마귀가 하나님 앞에서 믿는 자들을 밤낮 참소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계12:10).

특히 사단 마귀는 죄 문제를 놓고 우리를 참소합니다. 먼저 우리가 죄를 지으면 마귀는 그것으로 하나님께 당당하게 우리를 참소합니다. 이런 참소는 회개하여 죄 사함받기 전에는 하나님께서도 손을 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우리 인간에게는 죄를 수용할 권리도, 배타할 권리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는 것입니다.

또 사단 마귀는 회개한 죄를 다시 정죄하여 참소합니다. 우리가 지은 죄는 진심으로 예수의 피 공로에 의지해 회개하면 어떠한 죄라도 깨끗이 사함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 사하신 죄는 다시 기억지 않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31:34).

그런데 사단 마귀는 “그렇게 큰 죄가 어떻게 회개했다고 쉽게 용서받을 수 있겠냐?”라며 회개를 무효로 만들고 정죄하여 참소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를 쓸모없는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귀의 참소 전략을 잘 알고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하는 말씀으로 대적하여 이겨야 합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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