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하나님의 열심을 이끌어 내는 기도

등록날짜 [ 2014-05-13 10:36:09 ]

우리 인생에는 여러 가지 절망의 문제가 닥쳐옵니다. 이 문제를 기도로 이겨 낸 사람의 이야기가 성경에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중 한 명이 히스기야 왕입니다.

히스기야는 유다 왕으로서 29년 동안 치리하였는데, 다른 유다 왕들과 달리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는 우상숭배를 하였으나 히스기야는 과감히 우상숭배를 척결하고 종교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산당을 제거하고 주상을 깨뜨리고 아세라 목상을 부쉈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이 우상으로 숭배하던, 모세가 만든 놋뱀까지 부수었습니다. 성경은 히스기야 왕을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하시매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저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왕하18:5~8).

그런데 히스기야 때에 큰 국난에 부딪혔습니다.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당대 최고 군사 대국인 앗수르가 남유다까지 침략해 왔습니다. 앗수르의 랍사게가 이끄는 군대가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점령하자 히스기야는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모두 앗수르에 바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앗수르의 침공은 그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모독하며 히스기야에게 계속 항복을 요구합니다.

앗수르의 군사적 위협 앞에 당해 낼 방법이 없자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선지자 이사야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이사야는 앗수르 왕이 본국으로 돌아가 본국에서 칼에 죽게 될 것이니 안심하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전합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랍사게를 통해 두 번째 편지를 히스기야에게 보내어 항복을 강요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앗수르 열왕이 과연 열방과 그 땅을 황폐케 하고 또 그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저희가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곧 나무와 돌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왕하19:15~19).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이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왕하19:31)고 하시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징조를 보여 확신하게 했습니다. 또 앗수르가 성을 공격하지 못하고 패하여 돌아가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왕하19:32~34).

히스기야의 군대는 앗수르를 대항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저 성 안에서 문을 굳게 닫고 지키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앗수르 군대를 치니 하룻밤에 십팔만 오천  명이 모두 송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앗수르 왕 산헤립은 자신의 군대가 패하자 본국으로 급히 도망가 니느웨에 거하면서 그가 섬기는 신인 니스룩의 묘에 가서 종교적인 행사를 하였습니다. 그때 산헤립의 아들인 아드람말렉과 사레셀이 산헤립을 칼로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왕하19:35~37).

기도는 하나님의 열심을 이끌어 내어 절망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입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8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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