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이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곳

등록날짜 [ 2014-08-11 01:13:17 ]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이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모인 자들에게 강림하면서 신약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1~4).

신약교회는 성령이 강림하신 후 시작되었고, 성령에 의해 부흥되면서 지금까지 확장되었습니다. 교회의 기초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한다면 교회를 역동성 있게 이끌어 간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성령이 오셔서 하신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복음 전도, 즉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전하는 일입니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습니다(마28:18~20).

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은 복음 전도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영원한 지옥에서 멸망받을 영혼을 살려 내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전도하려고 이 땅에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막1:35~39).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일을 그대로 하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교회는 성령으로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곳입니다.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도 똑같이 전도하려고 오셨습니다.

교회를 세운 목적은 윤리 도덕이나 박애주의나 정서함양이나 단순히 종교적인 의식을 행하려고 세운 것이 아닙니다. 예수의 생애를 나타내려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성령으로 예수의 공생애를 재현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가 윤리나 도덕을 강조하는 정도로 물러서는 것을 보는데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윤리나 도덕이 복음의 전체가 아닙니다. 예수께서 윤리나 도덕을 강조하려고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회개하라고 외치면서 병을 고치고, 능력과 이적을 행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 주셨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하면 지옥에서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는지를 자신의 공생애로 보여 주셨습니다.

따라서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예수께서 하신 일을 그대로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기능이 오늘날 이 땅에 있는 교회에서 똑같이 나타나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 끝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수행할 기능이 변질하여서는 안 됩니다. 음부의 권세를 가진 자가 예수의 몸의 기능이 교회에서 나타나지 않게 방해하려고 아무리 몸부림칠지라도 교회는 예수의 생애를 더욱 선명하고 담대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초대교회인 예루살렘 교회가 예수의 능력과 이적을 재현해 부흥되었듯이 교회는 예수의 생애로 계속 부흥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생애, 예수의 정신, 예수의 근성, 예수의 특성으로 충만한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기능이 나타나는 가장 건강한 교회입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9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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