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자녀니까 천국 간다” 큰 오산

등록날짜 [ 2019-01-18 00:33:47 ]

제8차 목회자자녀(PK) 영성캠프’가 1월 3일(목)~5일(토) 2박 3일간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 페트라홀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박종철 목사) 주최로 열렸다. 2012년에 시작한 ‘목회자자녀 영성캠프’는 해마다 열려 목회자 자녀의 영성을 성장하게 한다. 제8차 영성캠프에 목회자 자녀 226명이 등록했다.


영성캠프 2일차 저녁에 우리 교회 윤대곤 목사(사진)가 로마서 9장 7~8절을 본문 삼아 “하나님과 관계가 확실하지 않는데도 어려서 때부터 교회 다니고 부모님이 목회자니까 ‘내가 예수 믿는다’고 여긴다면 큰 오해”라며 “우리가 죄 아래 살다 영원히 멸망하면 안 되니까 하나님께서 아들까지 내어주시고, 그 아들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목사 아들로서 예배 빠지지 않고 교회에 있으니 ‘지옥 가지는 않겠지’ 오해한 채로 막연하게 살아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며 “현재의 내가 학생 때 윤대곤이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죄로 지옥 가면 안 된다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이 담긴 성경 말씀, 구원해 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가지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대곤 목사가 “목회자 아들딸로 막연하게 교회 다니고 죄가 죄인 줄 모른 채 살다 지옥 가지 말고, 예수의 피로 확실하게 죄사함받고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 가라”는 말씀에 많은 목회자 자녀가 “아멘” 하며 화답했다. 또 이날 말씀을 통해 목회자 자녀가 큰 축복임을 깨달았다.


이번 영성캠프에 참가한 한 목회자 자녀는 “대학 캠퍼스 생활을 하면서 세상 문화와 신앙생활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목회자 자녀’라는 타이틀이 무척 부자유스럽고 무거웠다”고 고백하고 “윤대곤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세상 문화가 지옥 갈 죄임을 바로 알고 회개하자 세상 유혹에 빠지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평생 교회에서 살았는 데도 천국과 지옥이 믿어지지 않고 최근에는 신앙인으로서 껍데기 같은 내 모습을 발견해 괴로웠다”며 “목사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천국 간다는 확실한 진리를 깨닫고 부르짖어 회개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목회자 자녀는 “엄마 아빠가 목회자여서 어쩔 수 없이 교회 다니고 신앙생활도 ‘이쯤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여태 살아오며 수도 없이 ‘복음’에 관한 설교를 들었지만 이번 윤대곤 목사님 설교를 듣고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고 지옥 갈 뻔한 내가 하나님 아들의 피의 공로로 구원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기적적인지 알았다”고 전하며 밝게 웃었다.


연세중앙교회는 이번 영성캠프에 등록한 목회자 자녀들에게 고급 운동화를 선물했고, 여러 교회가 후원해 숙소·식사·간식 등을 제공했다.


한편, 이번 영성캠프에서는 침례교단 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교회)를 비롯해 김형민 목사(빛의자녀들교회), 김온유 목사(높은뜻교회), 이복문 목사(장유수정교회), 장종택 목사 등이 설교 말씀을 전했다. 강찬 목사의 찬양 콘서트 등으로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목회자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는 일에 써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사진설명> 8년째 열리고 있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주최 ‘목회자자녀 영성캠프’ 2일째 저녁집회에서 윤대곤 목사가 “죄와 지옥의 문제를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해결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천국 갈 수 있다”고 설교 말씀을 전한 후 기도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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