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 희망찬 새날 되소서

등록날짜 [ 2020-01-15 14:36:09 ]

새해를 맞은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새해 계획을 실행하거나 신년성회에 참가하면서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그중 한 해 시작에 맞춰 인생의 새로운 장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성도들이 있다. 그들을 만나 주님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들어 보았다.



건강한 딸아이 낳게 해주셔서 감사
주의 사람으로 예쁘게 키울게요


구지희(83여전도회)


출산 예정일을 한 주 앞두고 양수가 터졌다. 예정일을 다 채워 아기가 태어나길 바랐는데 이게 무슨 일! 순간, 남편이 해온 기도말이 떠올랐다.


“가장 좋은 때 출산하게 해 주세요. 평안한 마음도 주세요.”


믿음의 기도대로였다. 병원에 간 지 서너 시간 만에 자연분만해서 3.52kg 딸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많이 자라 며칠 늦었더라면 자연분만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출산을 두려워했는데 갑자기 양수가 터져 두려워 할 새도 없이 출산하고 보니 ‘하나님의 응답이구나’ 싶었다.


내 품에 안긴 딸을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사실 태중에서부터 고생이 많았다. 임신 초반에 유산의 위험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태중의 아이에게만 집중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무사히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를 보니 주님께 감사가 절로 나왔다.


중보기도 해 준 가족은 물론, 내가 소속한 부서의 회원부터 가족이 소속한 교회 내 기관 회원들까지 모두 기도해주셨다. 양수가 터진 산모를 태워 산부인과 병원까지 재빨리 가주시면서 응원해 주신 택시기사님, 웨딩실장 직분을 끝까지 감당하도록 매주 충성을 도와준 남편에게 감사할 뿐이다.


딸 이름을 ‘채원’이라고 지었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5~16)는 말씀처럼 아이가 예수님을 전하고 하나님의 빛을 비추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믿음의 가정 일구게 해주셔서 감사
서로 사랑하며 주님께 쓰임받을게요


채수현(유아부 교사)


새해에는 내 인생의 커다란 발걸음을 내디딘다. 믿음의 가정을 일구게 된 것이다. 결혼을 앞두고 담임목사님이 설교하신 결혼 세미나 말씀을 다시 떠올려 보았다. 나는 믿음의 가장(家長)으로 세워지기엔 부족하지만, 아내는 ‘돕는 배필’(창2:18)이라는 성경 말씀대로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 요즘 예비 부부들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아내는 사소한 일이든, 중요한 일이든 내 의견을 존중해 주고 믿어 주어 모든 준비를 잘 마쳤다. 예식이나 이런저런 일을 해나갈 때 서로 존중해 가며 잘 마쳤다.


앞으로 영력 있는 믿음의 가장이 되고 싶고 주님께 쓰임받는 가정을 이루고 싶어 기도한다. 주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셨으니 늘 주님의 기쁨이 되고 싶다. 나와 아내가 화평을 누리고 조화를 이루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이 한없는 용서와 한없는 사랑을 품고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잔인한 죽음을 지불하고 우리를 살리셨듯 나도 범사에 아내를 이처럼 사랑하리라 다짐해본다. 믿음의 가정을 꾸리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 은혜로 공군 부사관에 임관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군복무 다짐


황지영(충성된청년회 15부)


지난 1월 1일에 공군 하사로 임관했다. 현재는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교육받는 중이다. 앞으로 배정받을 부대에서 공병건설 관련해 복무할 예정이다.


군 생활 하는 동안 신앙생활을 잘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는 곳에서 근무하기를 소원하며 기도했는데, 훈련받은 부대교회에서 성령 충만한 목사님을 만나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었다. 신앙생활 잘하는 동기를 만나 함께 기도하며 훈련생활의 어려움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교회 청년회원들의 중보 기도 힘이 큰 것을 알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요즘은 군에서 술 권하는 일은 많지 않지만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죄짓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세상문화도 이기고, 군 생활에서 순간순간 닥쳐올 시험을 성령 충만하게 승리하도록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대 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한다. 담당 병사들을 주님 심정으로 상담하고 위로해 주면서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해 주고 예배드리며 섬기고 싶다. 주님께서 비전을 주시니 군 생활 동안 전도하리라 작정한다.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하고, 하나님께도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서 청년의 때에 충성하며 내 영혼의 때에 부유를 누리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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