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 희망찬 새날 되소서

등록날짜 [ 2020-01-30 15:49:03 ]

새해를 맞은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연초에 세운 계획을 실행하거나 신년성회에 참가하면서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그중 한 해 시작에 맞춰 인생의 새로운 장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성도들이 있다. 그들을 만나 주님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들어 보았다.

 

우울증 장병들 섬기고 무사히 전역

신앙생활 잘해 청년의 때 값지게


김예성(대학청년회 임원단)


경기도 양주에서 병역심사관리 보직을 맡아 복무하다 지난 1 2일 전역했다. 군 생활을 더는 못 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병사들을 관리해서 무사히 전역하도록 돕는 부대였다. 내가 군 생활 하는 동안 우울증을 앓아 자해·자살 위험이 있는 병사 130여 명이 무사히 전역했다. 큰 사고 없이 제대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병역 의무 이행을 괴로워하는 청년들을 지켜보면서 주님 심정 갖고 기도를 많이 했다. 특히 동기가 군 생활을 무척 힘들어해서 위로해 주고 대화도 많이 하며 복음을 전해 전도했다. 제대할 즈음에는 비신자인 동기를 비롯해 5명을 인도해 같이 예배드리곤 했다. 마침 부대 앞에 있는 교회에서 시무하는 목사님이 침례교단 소속이며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을 잘 아시는 분이어서 예배마다 무척 은혜받았다.


특히 2019년 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 기간이 휴가와 딱 맞아서 성회에 참가한 일이 군 생활 중 가장 은혜로웠다. 군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큰 힘을 공급받았다. 영적 회복이 필요한 순간마다 휴가가 잘 들어맞아 교회에 와서 은혜받고 귀대했다. 덕분에 신앙을 지킬 힘도 넘쳤다.


주일에 당직이 걸리면 주일성수 하고 싶어 동료와 바꿔서 토요일에 근무했다. 대부분 토요일 근무를 꺼리는데 나는 주일예배를 마음껏 드리고 싶어 지원한 것이다.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다.


전역 직후인 지난 중·고등부성회 기간에는 흰돌산수양관에 가서 3 4일 동안 숙소관리실 충성을 하면서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을 섬겼다. 귀한 주의 일에 써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앙생활 잘해 청년의 때를 값지게 보내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은혜가 넘치는 일터를 아시나요?

교회 직원으로 일하게 돼 기뻐요


김도희(대학청년회 12)


지난해 12 2일부터 신문발행국에서 교회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두 달 가까이 근무하는 동안 각종 기사를 교정·교열했고, 아직 부족하지만 교회신문 한 귀퉁이에 인터뷰 기사도 써 보면서 분주하게 새해를 맞고 있다.


! 우리 교회에 이렇게 많은 충성자가 있었구나. 그러니까 주님의 영혼 구원 사역이 잘 진행되는구나.’ 연세중앙교회에서 나고 자랐지만 우리 교회 성도들이 이렇게 생명력 있게 주의 일에 충성하는 줄 새삼 알았다. 신문발행국에서 일해 보니 교회 전 부서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전도며 충성이며 섬김이며 각 부서에서 성도들이 주를 위해 수고하며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알게 돼 무척 놀랐다.


어느 직장이든 힘든 점이 있겠지만, 교회 직원은 주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기에 기쁨으로 출근하려고 한다. 새가족들이 담임목사님께서 전하시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예수를 내 구주로 만났다는 간증을 들을 때마다 감격스럽고 내 신앙생활도 돌아보게 된다. ‘나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그렇게 많이 듣고도 형식적으로 예배드리기도 하는데, 저들은 예배마다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구나.’ 신앙적으로도 더 성숙해지길 기도하게 된다.


돌아보면, 어릴 때교회에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무엇을 해야 좋을지 주님께 여쭤 보곤 했는데 주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교회 직원으로 불러 주셨다. 앞으로도 기도하며 복음을 실어 나르는 신문 기자로 충성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드디어 고3 수험생, 기도가 답

기도할수록 공부할 지혜도 주셔


이효진(고등부 3학년)


올해 드디어 고3이다. 선배들에게 말로만 듣던 수험생활이 시작된다. 고등학생이 되자 학업과 관련해 괜히 다급해져 의무감으로 공부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공부도 영 안 되고 신앙생활도 힘 있게 못 했다. ‘! 내가 공부하는 이유가 주님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 것인데, 내 기준으로 열심히 하려고 했구나. 주님을 의지하지도 않았구나.’ 새해를 맞아 결심한다. 아무리 수험생활에 쫓겨도 신앙생활을 우선시하고 주님만 바라보려고 한다. 기도할수록 주님이 공부할 지혜도 주시므로 기도가 답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기도모임을 계획해 함께 기도할 친구들을 찾았다. SNS 프로필에 성경 말씀을 써 놓은 친구, 자율학습실에서 홀로 기도하던 친구들을 발견해 하나둘 기도모임에 초청하고 학교에서 모여 함께 기도했다. 새해에도 마음을 다잡아 학교에서도 주님 사랑하고 함께 기도하길 원하는 친구들을 찾아 돌아보려고 한다.


올해 고등부에서학생회장직분을 받았다. 고등부 또래 아이들을 어떻게 섬기고 도울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예수님께서는어떤 이에게는 힘이 되는 선배, 친한 친구로 다가갈 것을 당부하셨다. 고등부 학생들을 사랑할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주님 은혜로 기도할 때마다 같이 기도하고 같이 아파하게 하신다.


지난주 중·고등부 동계성회를 다녀왔다. 매번 은혜받고 넘어지기도 했는데, 이제는넘어지더라도 낙심할 것이 아니라 얼른 회개하고 주님께 다시 나아가야지라는 신령한 생각이 넘친다. ‘주님, 저는 부족하지만 주님 사랑하고 싶어요라고 기도한다. 고등부 남은 한 해 동안도 주님 사랑하며 신앙생활과 학업에 모두 승리하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66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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