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는다…연세중앙교회 빈틈없이 대응

등록날짜 [ 2020-03-04 11:52:06 ]

대성전 1층 제외 출입문 전면 통제
전 성도 바코드 발급 일일히 확인
신천지 등 외부인 원천적으로 봉쇄
교회 수호 대책위원회 비상 가동
교회 설립 기념 문화행사도 연기


연세중앙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 재앙에 맞서 초강경 대응하고 있다. 33년 만에 처음으로 목회자세미나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3월에 열리는 교회 설립기념 문화행사도 무기한 연기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성전 1층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교회에 출입하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신분 확인, 체온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특히 신분 확인을 통해 신천지 사람들은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또 우리 교회 성도라도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 위험지역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가·혼사에 다녀왔거나 그 외에 자기 거주 지역을 떠났다가 돌아온 성도도 교회 출입을 전면 금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게 조치했다. 아울러 교회 모든 건물과 시설물에 대한 소독을 시시때때로 철저히 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수호대책위원회에서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성도들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조직했다. 방역대책실무총책임자에 이민철 남전도회연합회장, 부본부장에 1·2대교구장, 여전도회연합회장, 남전도회·청년회 교역자를 임명했다. 부서별 본부장에는 교구를 비롯한 모든 기관장을 임명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 교육기관 교사들도 본부장으로 임명해 담당 어린이들의 출입을 철저히 점검·통제한다.


방역대책 실무총책임자인 이민철 남전도회연합회장은 “교회 전체 기관장들은 자신이 담당한 성도들을, 특히 교사들은 담당 어린이들을 철저히 돌아보아, 해외여행을 했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가나 혼사집에 다녀왔거나, 자기 거주지를 떠났다가 돌아온 경우, 철저히 교회 출입을 금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하고 “지금은 나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코로나19를 추방하는 길이므로 성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교회와 나라의 안전을 위해 교회 코로나19대책위원회의 결정에 적극적으로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대응관리본부 24시간 비상대기
또 우리 교회 ‘교회수호대책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코로나19 대응관리본부를 대성전 1층 방재실에 설치하고, 교회 내외부를 수시로 철저히 소독 방역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적외선 열화상 체온감지기, 체온계 등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손세정제 소독을 하는 등 방역대원 수십 명이 24시간 철저히 비상대기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이미 2월 초부터 예배 때마다 모든 성도의 체온 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전문소독업체와 교회 방역팀이 전 성전의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설명>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연세중앙교회에서도 방역에 더 세심하게 대처하고 있다. 우리 교회 ‘교회수호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관리본부를 대성전 1층 방재실에 설치하고, 교회 내외부를 철저히 수시로 소독 방역하고 있다. 또 성전에 출입하는 모든 출입자 신상을 확인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2차로 적외선 열화상 체온감지기와 체온계 등으로 체온 검사, 손세정제 소독도 실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 있다.



<사진설명> 바코드로 신원 확인. 연세중앙교회 성도 중 기관 소속이 확실한 성도에 한해 발부한 바코드를 리더기에 스캔해 신원이 확인 돼야만 성전에 입장할 수 있다.



<사진설명> 예배 참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대성전 1층 문만 개방했다.



<사진설명>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적외선 열화상 체온감지기를 사용하고 체온을 측정한다. 



<사진설명> 전문 방역업체에서 성전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소독은 성전 내 곳곳을 매일 수시로 실시한다.



새벽·구역예배 스마트폰 앱으로
주중·주일 각 기관 모임은 중단


교회와 성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회수호대책위원회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최근 수퍼전파자로 지목된 신천지 사람들과 해외 지방 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외부인들의 출입 통제를 한층 강화했다.


연세중앙교회는 전 성도 교적부를 전산화 해 왔기에 신속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성전 출입 통로를 대성전 1층으로만 제한하여 각 교구장, 기관장을 비롯해 성도를 섬기는 모든 사역자가 개인 스마트폰과 성도 관리 앱을 통해 출입자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했다. 교적부에 등록되지 않은 신원이 불확실한 외부인을 상당수 돌려보냈다.


여기에 추가로 연세중앙교회 성도에게 ‘바코드 스티커’를 발부해 철저히 신원을 확인했다. 전산국에서 발급한 스티커는 부서장들이 성도들에게 전달해 휴대폰 등에 부착하도록 조치했다. 성도들은 대성전 입구에 비치된 바코드 리더기에 스캔해야 입장할 수 있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해 코로나19 유입을 효과적으로 방지했다.


그 외에도 성도의 신원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사진이 부착된 출입증(명찰)을 발급하고, 발열체크, 열화상체크, 손세정을 일일이 한다. 대성전을 제외한 모든 성전은 당분간 전면 출입을 금지했다.


또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외부인(타교인, 신천지 등) 출입 관리에 집중하고, 감염을 막기 위한 각종 대안을 내놓았다.


가장 먼저 성도들이 모이는 접촉 횟수를 줄이려는 대안이다. ▲주중에 성도들이 개별적으로 모이는 모든 모임을 전면 중단하고 ▲주일 각 기관 모임 중단을 결정했다.


교회 각 부서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했다. ▲차량실은 지역차량과 온수역 셔틀 운행을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기관별로 성도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이상이 있을 시 교회에 오는 일을 막도록 보고체계를 체계적으로 갖췄다.



위 글은 교회신문 <6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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