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미터? 우린 3미터 떨어집니다!”

등록날짜 [ 2020-04-11 11:55:36 ]

CTS기독교TV, 뉴스로 상세히 보도

‘코로나 방역 모범! 연세중앙교회’


예배위원이 성도의 출입 신원확인용 바코드와  좌석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이 둘은 연동되어 성도의 좌석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2미터? 우린 3미터 떨어집니다!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연세중앙교회” CTS기독교TV가 지난 4월 6일(월) CTS뉴스 시간에 내보낸 제목이다. 앵커 두 명이 함께 진행한 이날 CTS뉴스 기독일반코너에서 기자가 직접 연세중앙교회 방역 모습을 현장에서 전하는 형식으로 전했다. 기자는 리포트 서두에 “예배를 중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적잖게 비판을 받고 있어 지난 4일(토) 직접 찾아가 취재했다.


그 결과 대형교회 중 이처럼 모범적으로 코로나에 대처하는 교회가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세중앙교회는 코로나 발생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각 부서에 코로나 대책 책임자를 임명해 매일 성도들에게 하루 두 번씩 전화로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자기를 보호하도록 당부하며 안부를 묻고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면서 발 빠르고 체계적인 연세중앙교회의 코로나19 대처방법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계속해서 기자는 16대 방역수칙을 소상하게 전했다. “예배당 들어가기 전에 먼저 바코드를 스캔해 신분을 확인한다. 예배당에 들어가면 의자마다 빨간색 테이프가 붙어 있다. 장의자 가장자리 부분인데 그 자리에만 착석할 수 있다. 교인이 그 자리에 앉으면 예배위원들이 장의자 맨 끝에 부착된 QR코드를 체크한다. QR코드와 바코드가 연동돼 교인들이 앉은 자리를 전체 통제실에서 파악한다”며 QR코드 좌석 확인시스템에 대해 리포트했다. 이어 기자는 “누군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그 사람 옆에 누가 있었는지 모르고 동선을 확인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런데 지금 연세중앙교회는 QR코드와 바코드를 활용해 성도가 앉은 좌석과 주위 사람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즉 역학관계를 조사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이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윤석전 목사와 인터뷰 모습도 방영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코로나19는 모든 사람이 나만 잘 지키면 속히 끝날 수 있다. 교회는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회에 못 오는 성도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며 대책위원회의 활동과 성도들의 사정을 설명했다.


기자는 또한 “연세중앙교회 측은 정부에서 권고한 7가지 방역수칙보다 철저한 16대 방역수칙을 정해 지키고 있다. 예를 들면 사회적 거리는 정부 기준은 2미터지만 연세중앙교회는 3미터 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자가 격리 대상자의 경우, 정부 권고안은 2주일이지만 연세중앙교회는 이보다 2배나 긴 30일간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자료화면을 내보내 연세중앙교회가 주민센터를 통해 꾸준히 쌀·김장 나누기를 하고, 지역사회 방역 하는 모습도 상세히 보도하면서 고마워하는 지역주민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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