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회계연도 신임 직분자 소감] 부족한 저를 값지게 써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등록날짜 [ 2021-01-27 22:33:57 ]

연세중앙교회는 ‘2021년 교회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수종들기 위해 새해 출발에 한 달 앞서 지난해 12월 주의 사역에 힘쓸 주의 일꾼들을 임명했다. 2021년 교회 표어인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에 발맞춰 전도 정착과 각종 주의 사역에 마음 쏟을 남·여전도회장과 청년회 부장의 각오와 다짐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회원들 섬기는 길은 ‘경청과 기도’
회원들 돌아보고 중보기도 다짐


박종찬 회장(제38남전도회)


생각도 못 한 일이었다. 남전도회장 임명을 받는 순간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회장으로 세우신 뜻이 무엇일까. 임명받은 다음 날부터 주님께 더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기도해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지 않으면 직분을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더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회계연도를 시작한 지도 두 달 가까이 지났으니 제38남전도회 부흥에 중점을 두려 한다. 회장인 나부터 성령 충만해야 회원들에게 신앙생활을 잘하자고 독려할 수 있고, 38남 식구들을 먼저 살려야 전도도 하고 남을 살릴 수 있으리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지만 주일마다 화상회의 앱에 모여 한 주간 은혜받은 일상을 나누고 합심해 기도한다. 지난 주일에도 회원들과 앱에 모여 대화하면서 2021년 새해에 나에게 주시는 성경 말씀을 뽑고 은혜받은 점을 나누었다. 회원들 대부분 결혼 후 자녀를 낳고 가장으로 살다 보니 어느새 영적생활에 소홀해지고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을 반성하면서 “주님께 기도해 해결받고 싶다”고, “하나님 말씀 따라 신앙생활 잘하고 싶다”고 소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기뻤다. 최근 회원들과 성경 1독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매일 말씀 읽고 묵상할 구절을 공지하니 “올해는 꼭 일독을 하고 싶다”, “매일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니 내 영이 살아난다”며 반응이 무척 좋다.


앞으로도 회원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신앙생활부터 일상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은 없는지 돌아보면서 회원들을 알뜰히 보듬겠다. 자주 만나지 못해도 전화로나마 심방하면서 신앙생활과 삶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공감하고 기도해 주면 주님께서 일하시리라. 우리 제38남전도회 직분자들도 마음 모아 같이 섬겨 주어 무척 든든하다. 회원을 여러 조로 나눠 주님과 멀어진 회원에게는 선물도 보내고 연락도 하면서 같이 섬기고 있다.


연세중앙교회와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 은혜와 인도하심에 무한 감사한다. 부족하지만 꾸준히 신앙생활 하다 보니 회장이라는 귀한 직분까지 주셨다. 기도하고 또 기도해 주님이 주신 힘과 능력과 지혜로 직분을 감당하려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께서 사랑할 마음 듬뿍 주셔
회원들 잘 섬기고 중보기도 할 것


정숙윤 회장(제84여전도회)
 
지난해 12월 임명을 받고 나서부터 여전도회 식구들이 집을 성전 삼아 어떻게 신앙생활 하는지, 또 한파 기간에 집에 무슨 일은 없는지 돌아보고 있다. 여전도회장이 되고 보니 지난 회계연도까지는 없던 주님의 애틋한 마음이 생긴다.


하루는 형편이 어려운 회원과 통화하면서 그의 고되고 지친 마음에 깊이 공감하면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눈물이 많은 편도 아닌데,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이었다. 내 영혼 지옥 가지 말라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신 주님 사랑에 비할 바 못 되나 회원의 사정에 같이 울어 주고 기도해 주었더니, 내가 한 일은 하나 없는데도 나와 통화하는 사이 주님이 회원의 마음을 위로해 주셨다. “회장님과 대화하니 마음이 많이 풀렸어요. 저도 기도할게요”라고 말해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회원들 형편에 공감하면서 진실하게 기도하다 보니 최근 들어 회원들 직장 문제도 해결되고 조금씩 응답을 경험하고 있어 내 일처럼 기쁘다.


한편, 지난해까지 같이 여전도회 생활을 한 회장에게 무척 송구했다. 아들 둘 돌보랴, 남편도 챙기랴 분주하다 보니 담당 회장께서 무언가 충성하자고 하면 주저주저하거나 선뜻 자원해 충성하지 못했다. 회장이 되고 보니 왜 지난 회계연도에 더 세심하게 회장님 마음을 못 알아 드렸나 무척 미안했다. 나와 달리 올해 우리 여전도회 직분자들은 무척 열심이어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


한 해 동안 회원들 모두 성경 일독을 할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다. 매일 읽을 분량을 알려 주고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담임목사님 저서나 ‘성서의 땅을 가다’ 같은 우리 교회의 영상 콘텐츠도 활용한다. 성경부장을 맡은 분이 부지런해서 무척 든든하다.


자녀들이 아직 어리기에 직분과 가정생활을 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나처럼 부족한 이가 주님 일을 맡을 수 있을지 두렵고 떨린다. 동시에 주님께 쓰임받을 생각에 설레고 주님께서 믿고 직분을 주셨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님 일에 유익을 내고 싶다. 3월부터는 둘째 아들이 어린이집에도 가니 집집이 찾아가 심방도 해 보련다. 84회원들, 기다려 주세요.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제는 내가 사랑으로 섬길 차례
믿음의 스케줄 최우선하기를 당부


조성진 부장(충성된청년회 3부)


주님께서 청년회 부장 직분을 맡겨 주셨다. 기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내 부족함을 느껴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회원일 때를 돌이켜 보면 ‘기도하는 부장님’을 만나고 싶었는데, 나는 기도하는 부장일까. 주님이 쓰시도록 미리 기도해서 만들어졌다면 좋았을 텐데…. 누군가를 잘 섬겨야 한다는 신령한 부담감이 임명받을 때부터 주어져 어느 때보다도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가량 회원들을 섬기면서 지난날 내 허물을 발견해 회개하고 있다. 부장이 되다 보니 신앙생활을 잘하는 회원도 섬겨야 하고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이들도 그들 눈높이에 맞춰 돌봐야 한다. 각자가 믿음의 분량이 다르기에 초신자 눈높이에 맞춰 섬기려고 하면 기존 회원들은 다소 만족스러워하지 못하는 부분도 생겨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모습이 내가 회원일 때 담당 직분자에게 하던 모습이라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를 섬겨 준 직분자들도 ‘오래 참음’으로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기다려 줬던 것을 새삼 깨달아 나 역시 우리 회원들을 위해 한 해 동안 기다려 주고 기도해 주려고 한다.


코로나 시대다. 부원들에게 “코로나 탓, 환경 탓 핑계 대지 말고 신앙생활 잘할 것”을 자주 권면한다. 나부터 게을러지지 말자고 채찍질하는 말이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 전 우리 교회의 ‘믿음의 스케줄’대로 신앙생활 하도록 요청하고 공지도 자주 하면서 회원들 섬기는 데 부족하나마 애쓰고 있다. 매일 저녁 7시40분이면 ‘전 성도 저녁기도회’를 했던 것처럼 각자 집에서 기도하도록 요청하고, 청년회원 모두 모여 금요철야기도를 했던 것처럼 기도하도록 애타게 당부한다. 마음껏 기도하고 전도하던 그 시절처럼 신앙생활 해 보려고 우리 부원들도 노력하고 있다.


올 한 해 나와 부원들이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원해 신앙생활 하기를 바란다. 주님이 일해 주셔야 가능하기에 더 섬기고 중보기도 하겠다. 신임부장이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부원들이 은혜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다른 이들을 섬기기까지 주님 은혜로 섬기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함께 기도하고 간증하고 섬기길…
신앙생활 ‘기쁨’ 넘치는 7부 되길 기도


복상균 부장(풍성한청년회 7부)


부장 임명을 받고 회원들을 잘 섬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마음이 무거웠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세밀하게 감동하셨다. ‘상균아, 부장으로 섬기는 것도 네가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야. 너는 순종만 하렴.’ 주님이 해 주신다는 약속을 받고 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주님이 일하시고 나를 쓰시도록 무릎으로 섬기고 기도하려고 한다.


부장이 되고 보니 주님께서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주신다. 풍성한청년회 7부는 새로 생긴 부서라 부장인 나도 처음 만나는 회원이 많았다. 하루는 기도를 하는데 아직 만나 보지 못한 한 회원의 이름을 보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러 놀랐다. ‘모르는 분인데 이게 무슨 일일까.’ 그를 위해 주님의 애타는 마음이 느껴지면서 중보기도를 진실하게 했다.


며칠 후 그 회원과 심방을 하는데 어려서부터 고생한 이야기며 그동안 하나님을 오해했던 일을 전해 들으면서 다시 한번 펑펑 울었다. 회원도 같이 울면서 자기 속내를 털어놓았고 부장에게 말하니 무척 후련하다고 했다. 둘이서 울다가 웃다가 주님 안에 은혜가 넘쳤다. 부장으로 임명받고 나자 회원들과 깊이 있게 대화하고 그를 위해 더 기도하게 된다. 참으로 주님의 은혜다.


회계연도를 시작하고 두 달 동안 부원들과 가족 구원과 각자가 가진 문제를 해결받도록 기도를 많이 했더니 응답받은 사례도 많았다. 이사 문제를 해결받은 부원도 있고, 비신자 부모님의 마음 문이 열려 하나님께 더 간절히 기도하는 이도 있다. 우리 집만 해도 내가 부장 임명을 받고 나서부터 아버지와 신앙적인 대화를 많이 하게 됐다. 요즘 아버지는 “나는 상균이 너를 하나님께 맡겼다”, “하나님 일에 물질도 마음껏 쓰라”며 당부하신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하나님의 기도 응답임을 깨달았다. 할렐루야.


코로나로 교회에 모이지 못하지만 회원들에게 자주 전화하고 안부도 물으면서 심방하고 있다. 또 화상회의 앱에서 모여 한 주간 하나님께 은혜받은 것을 자주 나눈다. 서로 간증하면서 다음 한 주간도 영적생활 승리할 힘을 얻고 있다. 부원들이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섬기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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