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쌀 3000포대 전달

등록날짜 [ 2021-12-30 12:37:16 ]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예수께서 당부한 이웃 사랑 실천

‘복지사각지대’ 세밀히 알고 있는

복지단체, 통반장 등을 통해 전달




<사진설명> 지난 12월 16일(목)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쌀 3000포대가 연세중앙교회 목양센터 앞에 줄지어 쌓여 있다.


<사진설명>구로구 내 복지단체장과 통반장들이 차를 줄지어 세워 놓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쌀을 싣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당일 전달했다.


<사진설명>포대마다 “성탄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연세가족이 드립니다-우리 함께 예수 믿고 복도 받고 천국도 갑시다”라고 복음 전도 문구를 부착했다.



코로나19 장기화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데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천 명씩 발생하고 있다. 그 탓에 격리 인원이 폭증하고 사람들 간 왕래와 모임도 줄어들면서 국내외적으로 경제 침체가 더욱 심해져 생업마저 큰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설상가상 ‘복지사각지대’라는 말처럼 사회 저변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심이나 도움을 받지 못해 기초생활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도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성탄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12월 16일(목) 교회에 쌀(10㎏) 3000포대를 마련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에게 당일 전달한 것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구로구 내 복지단체, 주민자치위원회, 상인협회 그리고 어려운 지역주민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있는 통반장에 이르기까지 담당자들이 연세중앙교회를 직접 방문해 목양센터 앞에 쌓아둔 쌀 10㎏들이를 수십 포대씩 차에 실어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전달했다. 교회 입구부터 대성전 부근 도로까지 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으면서 차례차례 쌀을 실었고, 지역주민에게 예수 사랑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에 쌀 포대가 무거운 줄도 모르고 구슬땀을 흘렸다.


또 쌀 포대마다 “성탄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연세가족이 드립니다-우리 함께 예수 믿고 복도 받고 천국도 갑시다”라는 전도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해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예수 복음이 전해지기를 소망했다. 이날 쌀을 전달받은 지역주민들은 “요즘 형편이 어려워 걱정이 깊었는데 교회에서 섬겨 주어 고맙다”, “코로나 사태 이후 장사도 안 되고 몸도 아파 누워 있었는데 큰 위로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세중앙교회는 사랑의 쌀과 함께 지난 12월 초 김치 500박스를 지역주민에게 전달해 주님 사랑을 전했다. 쌀과 김치를 전달받은 이웃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는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사랑을 느끼기를 소망한다.


연세중앙교회는 ‘사랑의 쌀·김장 나눔’을 비롯해 후원 사업 ‘겨자씨 사랑 나눔’, ‘우수 모범학생 장학금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여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아래는 지역주민에게 쌀을 전달하고자 연세중앙교회를 방문한 이들의 소감이다.



■연세중앙교회 선한 영향력 끼쳐

- 나상희 의원(양천구의회 부의장)


복지관 관장으로 일하면서 느낀 점은 행정관청에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부분 외에 일정 부분 민간인 참여를 통해 섬겨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행정관청에서 최선을 다해 돕고 있지만, 이런저런 사정상 도움받아야 할 분들이 도움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가 생기곤 한다. 그런 상황에서 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님을 비롯해 성도분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섬겨 주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행정관청에서 놓치는 부분을 교회에서 자원해 섬겨 주시는 것이 감격스럽다.


의외로 취약계층분들이 쌀을 지원받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래서 쌀을 전달해 드리면 무척 기뻐하신다. 구로구 복지재단을 비롯해 각 지방자치회 복지재단에도 연세중앙교회의 섬김 사례를 보고하면서 지역사회에 참여해 자선을 베푸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지역주민을 실제적으로 돕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곳이 바로 연세중앙교회다.


구로구 곽윤희 의원과 믿음의 동역자로서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지역사회 봉사도 하고 있다. 장기화한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 사랑의 쌀 전달을 계기 삼아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 장애인을 찾아가 섬기고 복음도 전할 수 있어 참으로 복된 일이다.


연세중앙교회처럼 지역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가 섬기고 지원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각 지역에서 담당해 섬기고 돌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기독교가 선두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세중앙교회처럼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이 섬김에 자원하면 좋겠다.



■취약지역 섬겨 주니 참으로 감사

- 동귀원(수궁동 장학회장)


지역주민을 위해 사랑의 쌀을 나눠 주어 감사하다. 수궁동에 45년째 살고 있지만, 서울 변두리에 있는 수궁동은 참으로 취약한 지역이다. 아직도 연탄을 때고 수돗물이 안 나오는 집도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연세중앙교회가 해마다 사랑의 쌀을 나눠 주니 지역주민들이 고마워하고 있다. 어떤 분은 “코로나19로 집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 외로웠는데 쌀을 보내 주셔서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나 또한 쌀을 전달하는 심부름 역할만 했지만, 지역주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



■지역주민들 “쌀도 맛있고 매번 감사”

- 박승환(前 새마을부녀회장)


해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어려운 이들을 섬기고자 쌀을 나눠 주는데 무척 감사하다. 취약계층인 지역주민에게도 잘 전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찾아가 쌀을 전달하면 “쌀도 맛있다”며 무척 좋아하신다. 나도 교회를 다니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이렇게 매해 꾸준하게 섬겨 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안다. 앞으로도 주님 사랑을 계속 전해 주시면 좋겠다.



■예수님의 사랑도 함께 전해

- 이순자(경서농협부녀회장)


온수동에서 오랜 세월 살고 있어 어려운 이들을 많이 알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직장에 다니다가 퇴사한 사람, 장사 벌이가 시원치 않아 어려운 사람 등. 오늘 여기 있는 쌀을 다 줘도 모자랄 만큼 형편이 어려운 상황인데 교회에서 섬겨 주어 감사하다. 방금 전 열다섯 포대를 집집이 가져다주고 다른 가정에도 쌀을 전해 주러 또다시 교회에 왔다. 지역주민들이 쌀을 받아 들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무척 감사해한다. 쌀을 전해 주면서 예수님의 사랑도 전하고 예배드리러 올 것도 당부하고 있다.



■다른 교회도 이웃 사랑 동참하길

- 박영숙(오류동 주민자치위원회 부회장)


연세중앙교회에서 사랑의 쌀 전달로 취약계층을 직접 만나는데, 물질적 도움이 필요한 분, 말벗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 올해도 사랑의 쌀로 섬겨 주셔서 중간 전달 역할을 잘하겠다. 매해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을 섬겨 주는 것이 감사하다. 다들 어려워서인지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 드문 요즘이다. 연세중앙교회 사랑이 계속 이어져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를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