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알고 보면 더 은혜롭다

등록날짜 [ 2022-05-28 01:46:36 ]

성령강림절 축하행사 제17회 ‘도전! 성경 속으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출전자들은 오는 5월 28일(토) 예선전을 거쳐, 6월 5일(주일) 본선에서 경합을 펼치게 된다. 성경퀴즈대회 범위는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이다. 연세가족 모두 ‘도전! 성경 속으로’에 더욱 은혜롭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퀴즈대회 본문을 지난주에 이어 소개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기록한 ‘요한복음’

요한복음은 AD 90년경 요한이 말년에 기록한 복음서이다. 예수님을 보고 경험한 사람들이 대부분 죽고, 예수님에 대해 전해 듣기만 한 다음 세대들에게 요한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고 그가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고 요한복음을 기록했다(요20:31).


요한복음은 다른 공관복음과 내용이 90% 정도 다른데 이는 사복음서 중 가장 늦게 기록된 책이므로 앞서 쓴 복음서를 보완하려는 의미가 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내용에서도 다른 복음서들이 예수께서 천국을 주기 위해 오셨다고 기록했다면, 요한복음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러 오셨다고 좀 더 실제적으로 말씀하신다(요3:16).


공적 사역보다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대화가 많다는 것도 요한복음의 특징이다. 나다나엘, 니고데모, 사마리아 여인, 제자들이 예수님과 일대일로 대화하는 장면을 기록해 예수님께서 오늘날 내게 직접 말씀하시는 듯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요한복음을 읽다 보면 예수님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예수께 사랑받던 제자 요한이 예수님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AD 70년 성전이 파괴된 후 유대인들 생활은 ‘성전 중심’에서 ‘말씀(회당) 중심’으로 바뀌는데,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요1:29)으로 완전한 제사를 드려 죄를 해결하셨기에 더는 성전의 제사가 필요 없다고 알려 준다. 또 예수의 증인으로 성령의 사역을 강조한다. ‘보혜사’ 성령을 말하는 것도 요한복음이다. 원래 누가가 한 권으로 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사이에 요한복음이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설명하기 위해 ‘7’이라는 유대인의 완전한 숫자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에 대해 말씀, 창조자,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 등의 명칭을 사용한다. 그러면서 침례 요한(1:34)과 나다나엘(1:49), 베드로(6:69), 마르다(11:27), 도마(20:28), 요한(20:31), 예수님 자신(10:36, 1:51) 이렇게 7명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한다.


예수께서도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이요 생명’, ‘길이요, 진리요, 생명’, ‘참 포도나무’라고 7회에 걸쳐 ‘나는 ~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구약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출3:14)라고 말씀하신 것과 연결된다. 예수님의 수많은 표적과 이적 중에 7사건만 기록한 것도 요한의 의도적인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 모두 가진 분

당시 유대인들은 “어떻게 하나님에게 아들이 있을 수 있고,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예수도 하나님일 수 있는가”라며 예수님의 신성을 의심했고, 어떤 이들은 “육신은 부정한 것인데 하나님의 아들이 실제로 육신을 입었는가”를 의심했다.


요한은 요한복음 1장부터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이요”(요1:14)라고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말한다. 또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셨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나사렛 출신인 점과 그 모친·형제들을 언급하고, 목마르신 것,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신 것, 눈물 흘리신 것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으므로 우리 죗값을 짊어진 채 십자가에서 대신 죽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마귀’의 정체를 밝히는 것도 요한복음의 특징이다. 마귀는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하던 존재로 언급되었으나, 요한복음의 예수께서는 마귀의 정체를 말한다. 예수께서는 “너희 아비 마귀”(요8:44)라며 인간이 마귀와 관계를 맺어 죄에 얽매여 있다는 것을 밝히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또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요6:70),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13:2)라는 말씀을 통해 마귀가 죄짓게 하는 배후이며 영생의 방해자라는 것도 알려 주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고난받고,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그리고 다시 오셔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실 것이다. 베드로와의 마지막 대화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가 믿음생활 할 때 오직 하나님과 사이의 일대일 믿음의 관계를 가지고 신앙생활 하라고 당부하신다(요21:22).


*평신도성경대학 강의에서 일부 발췌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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