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를 앞두고] 영혼 구원, 회복…소망의 동계성회

등록날짜 [ 2024-02-12 19:33:49 ]

‘원팀 기도회’ 참석해 기도하다가

지지부진하던 영적생활 해결받아

구원받은 감사와 감격을 회복하여

다가오는 동계성회도 사모해 기도


| 장예은 (대학청년회 찬양전도부)

2년 전 여름, 일반 청년회로 등반하면서 주를 위해 살고, 내게 주신 달란트도 주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다. 그해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나면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기에 새 회계연도인 2023년 역시 첫 직분을 감당하며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사모함과 기대감 그리고 구령의 열정이 넘쳤다.


그러나 지난해를 돌아보면 첫 마음과 달리 감사함으로 동참하던 충성이 점점 일처럼 느껴지고 우리 교회 믿음의 스케줄도 따라가기가 버겁게 느껴졌다. 기도생활 역시 피곤하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했고, 방학 기간에는 본가에서 교회를 오가다 보니 막차 시간에 쫓겨 마음껏 기도하지도 못했다. 이어지는 자책과 눌림 그리고 사람과 사이에서 발생하는 부대낌 탓에 영적생활의 신령한 습관도 많이 무너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청년회 ‘원팀 찬양기도회’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주일 5부예배도 겨우 참석하고 있는데 주일 아침 일찍부터 교회에 와서 기도할 수 있을까….’ 담당 부장의 권면에 따라 당시 1부예배에 겨우 참석하던 나였기에 주일 아침 기도회에 참석해 내가 변화되리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못했다.


회복의 시작 ‘원팀 찬양기도회’

그러나 주님께서는 ‘원팀 찬양기도회’에 참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주셨다. 내가 섬기던 청년이 1부예배만 참석할 수 있었는데 그를 챙겨야 하므로 나도 주일 아침 일찍부터 교회로 향해야 한 것이다.


주님 앞에 송구한 말이지만, 억지로 참석한 찬양기도회에서도 주님의 은혜가 있었다! 기도하던 중 ‘담당 회원을 섬기기 위해 원팀 찬양기도회에 절대 늦지 않겠다’고 주님 앞에 약속하게 하시더니, 하나님과 약속한 후 주일 아침 기도회에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 평소 토요일 밤이면 미디어를 가까이하느라 늦게 잠들었는데, 주일 아침 기도회에 참석하려고 잠자리에 일찍 들었다. 자연스레 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교회로 향할 수 있었다.


세상 문화에 허송하던 시간이 줄고 기도하는 시간이 점점 늘자 기도하기를 더 사모하게 되어 찬양기도회 시작 전부터 교회에 와 있는 나를 발견했고, 기도하던 중 영혼 사랑에 애타는 주님 심정을 경험했다. 지난 1년 동안 힘든 일 가운데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주님께 야속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주님께서는 늘 나와 함께하셨고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주님을 만났는데도, 주님의 사랑을 뜨겁게 경험했는데도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방황하던 나를 주님은 기도를 통해 다시 만나 주셨고 감사와 사모함을 회복하게 하셨다. 할렐루야!


동계성회 앞두고 영혼 사랑해 기도

이번 동계성회를 앞두고 나를 회복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과 멀어진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심방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특히 여섯 살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예수님 만나기를 바라며 그 영혼을 위해 애타게 기도하고 있다.


모태신앙인 그 친구는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교회와 멀어져 있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전도초청받아 우리 교회에 예배드리러 왔다. 지난해 9월에 열린 대학청년회 전도초청잔치 때는 하나님의 마음을 오랜만에 경험해 이후 매주일 교회에 오기도 했으나, 수험생활 등으로 마음이 분주해 요즘은 연락이 잘 안 되고 있다.


지난해 친구를 위해 더 기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친구가 주님의 애절한 심정을 깨달아 다시 교회에 나오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번 동계성회가 하나님 사랑을 경험하고 스스로 사모해 예배드리러 올 복된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친구가 세상 문화에 휩쓸려 방황하지 않고 복음으로 참 만족을 누리도록 우리 부에서도 많은 이가 기도하고 있고, 나 역시 친구가 은혜받고 또 다른 전도자가 되어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기까지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처음 연세중앙교회에 왔을 때 잃은 양이나 다름없던 나를 만나 주신 주님, 내가 돌아오기를 너무나 기다리며 늘 함께하신 주님의 마음으로 친구를 위해, 영혼 구원을 위해 그리고 동계성회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 이번 동계성회에서도 큰 은혜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