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171]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

등록날짜 [ 2018-01-08 12:36:37 ]

세력이 가장 약한 베냐민 지파에서 기스의 아들로 태어난 사울
나귀를 찾아오라는 아버지 명령 순종해 40km 갈 정도로 성실해
이스라엘 마지막 사사 사무엘
하나님 명령에 따라 사울을 왕으로 기름 부어 세우고
앞으로 일어날 일 예언해 줘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는 유력한 사람이 있었다(삼상9:1). 유력한 사람이라는 말은 ‘부유하고 강력한 용사’라는 뜻이다. 베냐민 지파는 유다와 에브라임 지파 사이에 있는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다(수18:11).

사사시대 말기에 베냐민 지파가 레위인의 첩을 윤간(輪姦)하여 죽게 한 사건이 있었다(삿19:22~30). 열한 지파와 베냐민 지파 간에 전쟁이 일어났다. 전투 과정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베냐민 지파가 패했다. 베냐민 지파는 600명만 살아남아(삿20:29~48),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서 가장 적은 지파가 되었다.

기스에게 아들이 있었다. “그 이름은 사울(구하여 얻은 자)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 하더라”(삼상9:2). ‘준수한 소년’이라는 말은 젊고 잘생긴 청년을 의미한다. 키도 다른 사람들보다 20cm 이상 컸다.

기스는 아들 사울에게 잃어버린 나귀들을 찾아오라고 했다. 사울은 사환을 데리고 베냐민 땅을 돌아다니면서 찾았다. 에브라임 산지까지 갔지만 찾지 못했다. 40km나 되는 먼 여행이었다.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사울의 성실성을 알게 한다.

사무엘의 고향 ‘라마’ 근처 숩 땅에서도 암나귀들을 찾지 못하자 사울은 사환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사환이 이 근처에 있는 선견자에게 물어보자고 제안했다.

사울은 라마에서 사무엘을 만났다. 사무엘은 사울이 이스라엘 초대 왕이 될 사람으로 알아보았다. 전날 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미리 일러 주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동이 틀 때 사무엘은 사울과 사환을 깨워 집으로 돌려보냈다. 사무엘은 사환을 앞서 보낸 후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스라엘 지도자로 삼았다고 선포했다(삼상10:1).

사울은 자신이 이스라엘 왕이 된다는 말에 당황하고 거짓말이 아닌지 의심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확신을 주려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세밀하게 알려 주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삼상10:7)고 사울을 안심시켰다. 하나님은 윽박지르며 일을 시키는 분이 아니시다. 인격적으로 대하신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외면한 사람에게는, 빛이 사라지면 어둠이 임하듯이 불안이 온다. 현대인에게 가장 심각한 병이 불안이다. 하나님을 떠난 병이다. 평안을 찾는 방법이 있다. 예수를 만나면 된다. 예수께 회개하면 불안이 사라진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성탄 하신 목적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5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