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04]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의 믿음

등록날짜 [ 2019-07-03 13:30:32 ]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순종 없었다면
100세에 얻은 독자 번제로 드릴 수 없어
성도는 예수 안에서 오직 ‘예’만 있어야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창22:1).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시험(test)하시기도 한다. 하나님의 시험은 마귀의 시험(temptation)처럼 멸망케 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신앙적으로 더욱 성숙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시험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믿음으로 시험을 극복해 신앙을 더욱 성숙시켜야 한다.


사람은 형통할 때 믿음이 식고 교만해지기 쉽다. 형통할 때 주어지는 예기치 않은 시험이 그의 참믿음을 평가할 기준이 된다. 따라서 성도는 교만하거나 타성에 빠지지 말고 항상 기도하여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라고 말씀하셨다. 후사(後嗣)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25년을 기다려 100세에 낳은 독자 이삭. 아브라함에게 그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이 있었을까.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이 대신 죽고 싶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최상의 것을 요구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기 생명이나 부모나 형제나 자녀나 재물이나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요구는 당연하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인류의 죄를 사해 주셨다. 영원한 사망(지옥)에서 생명(천국)으로 가는 길을 우리 인류에게 값없이 거저 주신 것이다.


아브라함은 명령을 받자마자 이튿날 이른 아침에 이삭을 데리고 하나님이 지시하신 모리아산으로 향했다. 아브라함은 인간의 생각과 판단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순종했다(히11:17).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가나안에 정착할 때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목격했다. 불가능했던 이삭의 출생으로 그의 믿음은 더욱더 굳건해졌다.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리고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전능한 분이심을 확신했기에 아무런 의심과 주저함 없이 무조건 순종할 수 있었다(롬4:17).


믿음으로 사는 성도는 하나님 명령이 비록 이성적 판단으로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자신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다주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분의 능력을 믿고 즉각 순종해야 한다. 성도는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만 있어야지 ‘아니요’가 있어서는 안 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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