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06]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등록날짜 [ 2019-07-29 20:42:31 ]

믿음으로 하나님 시험을 통과한 아브라함
이삭을 예수 나실 혈통의 통로로 삼으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던 브두엘 가문과
맺어 줘 메시아 계보 이루는 축복 받아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했다. 그 후 어떤 이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소식을 브엘세바에 살던 아브라함에게 전해 주었다(창22:20). 이때 나홀의 손녀이자 장차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의 이름이 처음 등장한다.


당시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한 땅 가나안으로 온 지 30년 이상 지났다. 아브라함은 친족의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워했다. 더욱이 자기처럼 자녀를 낳지 못하던 동생 나홀이 자녀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


아브라함에게 그 소식을 전해 준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나, 아브라함에게 귀하고 복된 존재였다. 세상 뉴스는 좋은 소식보다 악하거나 좋지 않은 소식이 훨씬 많다. 오늘날 성도는 아브라함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준 사람처럼 이웃에게 복된 소식, 좋은 소식을 알리는 전달자가 되어야 한다.


인류는 모두 죄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방황하는 죄인으로 살다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존재다.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희생 제물이 되게 하셨고 그 사실을 믿으면 천국에 가는 길을 열어 주셨다. 성도는 이러한 복된 소식을 전파하는 임무를 사명으로 받았다(마28:19~20).


아브라함은 이삭이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는 것은 절대 금했다. 이삭이 결혼하기 위해 가나안 땅을 떠나는 것도 금지했다.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함족 계통 사람들이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셈족 혈통의 여인과 결혼시키려고 했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나실 혈통으로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 전개를 위한 통로가 될 구약 선민 이스라엘 민족의 형성을 위해서였다.


나홀의 아들 중 ‘브두엘’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란 의미다. 이름의 의미대로 브두엘은 우상의 도시 하란에 거주했는데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다. 그의 가문이 구별됐기에 브두엘의 딸 ‘리브가’와 언약의 가문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결혼으로 맺어질 수 있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귀히 여기고 하나님 앞에서 크게 사용하신다. 믿음을 지키기 어렵더라도 신앙의 정절을 끝까지 지키며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이유다. 브두엘은 아브라함 가문과 연결됨으로 성경의 족보에 오르고 메시아의 계보를 이루는 축복을 받았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3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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