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17] 이삭이 받은 100배의 축복

등록날짜 [ 2020-01-27 14:04:17 ]

블레셋 땅에서 서툰 농사 일 성실하게 최선
시험 닥칠 때도 하나님 원망 않고 믿음 지켜
원수 갚는 일 하나님께 맡기고 끝까지 참고
온유하고 화평하기를 힘써 놀라운 축복 받아


이삭의 직업은 목축업(牧畜業)이다. 가나안 땅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양식을 찾아 애굽으로 가던 길에 하나님 명령에 따라 멈춘 곳이 블레셋 그랄 지역이었다. 그랄은 농사짓는 땅이 많아 이삭도 농사를 시작했다. 당시 블레셋 지역에서는 씨 뿌린 것의 25~50배 수확하면 대단한 풍작이라고 좋아했다. 이삭은 생소하고 서투른 농사일에서 첫해 수확을 100배나 거뒀다.


서툰 일도 배워가며 성실하게 일한 이삭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었다(창26:12). 성도는 자신이 맡은 일에 성실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영적 일에는 더욱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 예배와 기도와 전도에 열심을 내야 한다. 성실하게 일한 성도는 이삭이 받은 100배 결실을 얻게 된다.


이삭이 블레셋 땅에서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巨富)가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하여 이삭의 우물을 메우고 떠나라고 요구했다. 힘들여 판 우물과 잘 개간한 토지를 놔두고 떠나야 하니 이삭에게는 엄청난 시험이었다.


모든 일이 잘될 때 갑자기 시험이 닥치면 믿음 약한 성도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믿음에서 떠나는 일이 허다하다. 우리는 시험에 부딪힐 때 믿음을 더욱 굳게 하고 인내하며 극복해야 한다.


이삭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시비를 당할 때마다 몇 번이고 옮겨 다니며 우물을 팠다. 이삭은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그 결과, 이삭은 하나님의 더 큰 축복을 받았다(창26:22~24).
이삭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이방인이었고 나그네였다. 이삭이 고난을 받은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손대는 일마다 잘 됐기 때문이다. 이삭의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가 공중 권세 잡은(엡2:2) 사단에게 당하는 고난의 예표다.


블레셋 왕은 이삭에게 “네가 우리보다 강성하다”(창26:16)라고 말했다. 이삭에게 힘이 없어 참은 것이 아니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롬12:19) 끝까지 인내하고 온유하고 화평하기를 힘썼다. 인내의 결과, 하나님께 놀라운 축복의 약속을 받았다. 성도는 세상으로부터 부당한 박해와 시련을 겪을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는 천국을 향해 가는 나그네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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