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39] 죄의 유혹 이겨낸 요셉

등록날짜 [ 2021-06-15 15:03:44 ]

요셉은 애굽 최고 권력자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시위대장의 집에 종으로 팔려 갔다.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요셉은 ‘가정 총무’가 되었는데, 일반 노예 신분으로는 오를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심으로 모든 일에 형통할 때(창39:3), 마귀는 보디발의 아내를 이용해 요셉을 유혹했다.


마귀의 유혹은 성도가 형통할 때 찾아온다. 영적생활의 경계를 소홀히 하기 쉬우므로 마귀가 유혹하기도 그만큼 쉽기 때문이다. 성도는 하나님께 축복을 받아 형통할 때 영적으로 더 깨어 있어야 한다. 마귀의 유혹이 찾아와 신앙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앗아 가기 때문이다. 견고한 믿음과 깨끗한 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영적생활을 하기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창39:10).


보디발의 아내는 집요하고 끈질기게 요셉을 유혹했다. 그 유혹의 강도도 갈수록 더 강력해졌다. 그녀의 요구는 날마다 계속되었고, 마침내 집 안에 아무도 없을 때 요셉의 옷을 잡고 요구하기에 이르렀다(창39:12).


성도에 대한 마귀의 유혹은 집요하고 끈질기게 계속된다. 성도가 아무리 유혹을 단호하게 뿌리쳐도 마귀는 성도를 넘어뜨리기 위해 끝까지 유혹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성도는 항상 전투적인 자세로 마귀의 유혹에 단호히 대처해야만 한다. 결코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 방심해서도 안 된다. 스스로를 살펴서 죄의 유혹에 빠져 강퍅하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히3:12~13).


당시 요셉은 건강한 27세 젊은이였다. 머나먼 타국 땅에서 혈혈단신으로 살아가는 처지였다. 종의 신분으로 안주인의 요구를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을뿐더러, 나쁜 마음을 먹고 이 기회에 안주인과 내연 관계를 맺는다면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단호히 뿌리쳤다. 요셉은 ‘자신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가’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죄인가, 아닌가’의 관점에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했다.


우리는 살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일을 처리해야 할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를 자주 만난다. 요셉은 우리에게 분명한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내가 하려는 일이 과연 하나님 앞에서 죄인가 아닌가’를 따져 보자.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말씀이 명령하시는 대로 행동하는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소유하자. 비록 당장에는 손해가 될지 모르나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는 우리의 정직함을 아시고 복을 주시며 존귀와 영광을 영원토록 누리게 하신다(사33:15~16).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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